반응형
SMALL

정치 44

안쓰러울 정도로 치밀하게 시국미사에 대처하는 여당과 거대언론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이 시국미사를 진행하고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하야까지 요구하였습니다. 군부독재시대, 민주화 운동에 힘을 싫어주었던 사제단이었기에 그들의 시국미사는 조용하게 하지만 큰 파장을 몰고왔습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새누리당은 시국미사에 언급되었던 NLL 관련 발언을 두고 딴지 걸며, 사제단에게 '친북종북'의 꼬리표를 붙였습니다. 개인적으론 새누리당이 정말 존경스러운게(?) 이런 '딴지 걸기'를 참 잘한다는 점 입니다. 사제단이 시국미사를 열게된 이유가 무엇이고, 시국미사에서 얘기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사제단이 그동안 벌여온 활동을 보면, 앞서 얘기했던 민주화운동을 시작으로 '삼성 비자금 문제', '미국산 소고기 문제', '용산 참가 문제' 까지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거대 권력에..

정치 2013.11.24

멘붕? 위안? 다시 전투력을 상승시킬때!

엊그제 선거결과를 보고 멘붕에 빠진게 사실입니다. 선거 전 '바뀌겠지', '바뀔까?', '에이~ 설마' 라는 마음으로 선거를 기다렸고, 투표율이 높아지는 것을 보고 기대 했던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부모님과 얘기를하면 '아..이 분들은 정말 안 변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투표율이 높아도 불안감이 높았습니다. 투표가 마감되고 출구조사가 나오고 결과를 보면서 점점 멘붕 상태에 빠졌고 당분간 눈과 귀를 막고 살아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하면서 멘붕 상태를 회복할까 싶었는데, 사실 아예 안 들을수가 없더라구요. 뽐뿌에만 들어오더라도 '호남지역 투표율을 두고 홍어라고 빨갱이라고 한다'는 얘기부터 '박근혜가 뽑힌 것이 민주주의다'라는 의견까지 볼수 있으니까요. 그렇..

정치 2012.12.21

지극히 새누리당, 한나라당, 신한국당다운 정수장학회 해법!

오늘 박근혜 구 한나라당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죠. 그동안 최필립 이사장의 거취 문제로 인해 주목을 받았던, 박근혜 후보와 정수장학회. 그런데 담화 발표장에서 있던 시사인 주진우 기자와의 질의응답이 주목을 끌면서 박근혜 Vs 주진우라고 알려지게 된거 같습니다.. 회견문과 질의응답에서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는 고 김지태의 자발적 헌납에 의한 것이다.'라는 발언이 오늘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주된 내용일 것 입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담화 속에 녹아 있는 박 후보식 '정수장학회' 해법을 놓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 됩니다. 담화문에 다음 같은 내용이 있죠. '정수장학회는 개인소유가 아닌 공익재단이며 어떠한 정치활동도 하지 않는 순수한 장학재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수장학회가 저의 ..

정치 2012.10.21

(구)한나라당 대선 경선에 경기도민은 등 터진다?!

사진 속 인물은 현직 경기도지사인 김문수 입니다. 그는 이번 (구)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 나왔습니다. 그것도 경기도지사직을 유지한채 말이죠. 그 동안 지방자치 단체장이 국회의원, 대선 등에 출마할 경우, 지역민이 뽑아준 단체장을 버리고 가는거라며 비판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김문수 경기지사 역시 이번 대선 경선 출마하면서 비슷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아니 경기도지사에 출마할때부터 비슷한 비난을 받았죠. 여권 잠룡으로 평가되던 2010년에 경기도지사에 출마선언을 한 후, "경기도지사 하다가 대선 나가려는거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죠. 그는 "대선 생각 없다."며 논란을 일축하려 했습니다. 김문수 "차기 대선 생각해 본 적 없다" 그런 그가 이번에 대선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와 싸웠습니다. 그러면서 위 비판..

정치 2012.08.21

박근혜의 5.16 발언은 신념? 계산된 발언!

박근혜 의원의 발언, '5.16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평소 신념과 함께 전략적 발언이 아닌가 싶네요. 이미 지난 선거에서 (구)한나라당이 학습된 내용이 있기 때문인데요. 바로 진보는 시끄럽고 보수는 뭉친다 입니다. 4월 총선, 다수의 사람들이 (구)한나라당은 안 될거다, 당이 해체되는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했습니다. 그만큼 이 정권에 대한 반발이 컸고, 각종 언론에서도 앞다퉈서 관련 내용을 쏟아냈지요. 하지만 선거에서 졌습니다. 과반도 빼겼구요. 그런 이유에 대한 분석 중 '온라인, SNS에서 나타난 여론에 보수가 위기를 느끼고 결집했다.'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번에도 그런 효과를 보려는 의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구)한나라당은 박근혜 의원의 대선 후보 추대 대회를 앞두고 있는 ..

정치 2012.07.17

'일본'은 한국의 영원한 우방?

정몽준 "盧정부 `日 가상적국 설정' 美에 제의" 정몽준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 시절 일본은 가상적국으로 설정하자고 미국에 제의했다고 합니다. 또 '당시 미국이 당황하였고, 이 소식을 들은 일본도 당황하고 안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되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런 편향된 주장을 하는게 옳은 것인지 의문이라고 하였습니다. 물론 당시 그런 주장에 현실에 맞지 않고 편향된 주장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한국의 외교 현실은 어떤가요? 한국 외교는 한 단어로 정의가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바로 '미국'. 미국의 의사 결정에 따라 한 나라의 외교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가 움직이게 됩니다. '힘이 곧 정의'라는 논리에 따른 것입니다. 그리고 이 논리에는 또 하나의 법칙이 따라다닙니다. 그것은 바로 '영원한 ..

정치 2012.07.02

19대 국회의원 선거의 좌절과 희망

그 난리를 쳤는데도 졌습니다. 엊그제 퇴근 시간 이후와 어제 하루 종일 SNS는 선거 관련 글로 넘쳐났고, 각종 커뮤니티도 마찮가지였죠. 건너건너 들은 얘기에 따르면 어제, 11일 엠팍 페이지뷰 1300만 찍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관심이 많았다는 것이겟죠. 하지만 졌습니다. 투표율은 힘겹게 50%가 넘어갔으며, 남한의 동쪽은 빨간 물이 들었습니다. 참, 높고 단단한 벽인가 봅니다. 부산 민심이 안 좋아졌다고 해도, 박근혜가 깃발 꽂아주니 손수조도 44% 얻었습니다. 영남의 모든 지역에 박근혜 깃발 꽂아주니 새누리가 가져갔습니다. 이재오가 욕을 들어도 결국 손을 들어주네요. 당장 한미 FTA, 제주 해군 기지부터 경제민주화, 민간인 불법사찰, 공정 언론 등등 많은 부분의 개혁이 미뤄졌습니다. 이제 할 수 ..

정치 2012.04.12

전재산 29만원 대통령의 29원만도 못한 사고

전두환 전 대통령이 2012년 3월 14일 예일대 경영대학원생과 만남이 있었나 봅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이런 발언을 했나봅니다. (관련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20314n37040?mid=n0207 ) "내가 대통령을 7년 했는데, 7년, 7년 두 번을 프랑스식으로 하려다 `잘못하면 내가 3∼4번 해야겠다'는 모순에 빠지거나 불행한 사태가 일어날까봐 딱 7년만 했다" 자신은 연임할 수 있었지만 독재로 발전할 수 있어서 7년 단임으로 마쳤다라고 말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 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모범적으로 (대통령직을) 한번 하고, 후임 대통령은 5년씩만 하라고 했다"며 "지금 와서 생각하니까 그분들에게 (대통령 임기) 7년을 하도록 해줬어야 하는데, 5..

정치 2012.03.15

'기다려달라.' 말했다가 정말 '곤란해진' MB

금일(2012년 2월 20일) 경향 신문은, 지난 2008년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문제와 관련하여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당시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의해 제기된 의혹은 국민적 반발을 불러 일으켰고, 한일 양국 지도자들은 부인하는데 총력을 다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2200300115&code=910302 당시 국민소송단이 꾸려져 당시 보도가 사실인지 여부가 법정까지 가게 되었고, 대법원에서 사실이 아니라는 판결을 받고 잠잠해졌던 사안이다. 그런데 이번 기사를 통해 다시금 사건이 들춰지게 되었다. 기사의 내용은 이렇다. 당시 주일대사관에 근무하는 한 서기관이 주일 ..

정치 2012.02.20

나꼼수, 비키니 그리고 보수의 삼자 엿치기

지난 주말 일간 언론의 달군 이슈는 바로 나꼼수와 비키니 였다. '나와라 정봉주' 운동에 참여한 한 여성이 비키니를 입고 가슴에 문구를 새긴 사진이 올라온 이후, 나꼼수는 이를 가볍게 여기고 농담을 하였다. 그것은 다른 여성 참가자의 비난를 받았고, 작가 공지영이 트윗에서 사과를 요구. 바로 트윗과 각종 언론의 주목을 받고 이슈화 되고 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여기엔 삼자 엿치기가 포함되어 있다. 첫째, 나꼼수. 우선 나꼼수를 잘 듣고 있지만, 이들이 하는 말이 무조건 옳고, 이들이 맹신해야할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치에 무지하거나 관심은 있지만 잘 알지 못하는 대중에게 정치를 쉽게 설명하여, 대중의 정치 참여도를 올린 것은 큰 공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비키니 논쟁에서 그들은 분명히..

정치 2012.01.31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