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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17

서울에 있다고 관중이 들어오란 법은 없습니다만?!

키움히어로즈, 정확히는 서울히어로즈는 기업 구단주가 없는 구단이다. 야구팬이라면 다들 아는 얘기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이것을 잘 모르는 사람도 제법 많다. 구단주가 있는지 여부를 떠나, 히어로즈 구단은 올 시즌 3위를 하고 플레이오프는 거쳐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을 하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올해 뿐만 아니라 최근 10년 동안 1번 빼고 9번을 가을야구를 참가했다. 그만큼 실력에서 리그 상위권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히어로즈 구단은 관중동원 능력에서는 리그 최하위권에 머문다. 실력은 상위권이고, 서울에 위치한 최신식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에 걸맞지 않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히어로즈의 관중동원능력은 매년 얘기가 나온다. 매년 얘기가 나오는 얘기고 매년 하는 얘기는 '구단이 투자를 안 해서' 라..

야구 2022.11.18

야구판에서 KBO는 곽철용일 뿐..

"어이 젊은친구 신사답게 행동해" 영화 '타짜'의 주요 등장인물 곽철용이 주인공 고니에게 한 말이다. 이후 곽철용이란 인물이 다시금 화제가 되면서 해당 대사도 많은 사람들이 농담처럼 하곤 했다. 지난 4월 24일 키움 주전 포수 중 하나인 박동원과 기아 내야수 김태진, 현금 10억 등이 포함된 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이 트레이드로 양팀이 원하는 것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트레이드를 두고 양 팀이 주고 받은 선수보다 키움이 현금 10억이 부각이 되는 형국이다. 이는 지난 2008년 창단 이후 구단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선수 세일을 진행했던 기억 때문일 것이다. 야구팬은 물론 KBO도 트레이드 승인을 바로 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선수 판매를 통한 구단 운영에 경고를 하기 위함으로 해석하기도..

야구 2022.04.26

가을에 힘빠진 키움, 코로나가 확인해준 얇은 선수층이 아닐지

2020 시즌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던 키움 히어로즈가 추석 연휴 즈음부터 미끄러지기 시작하고 있다. 추석 동안 단 1승만 챙겼는데, 반면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팀들의 기세는 점점 무서워지고 있다. 올 시즌은 코로나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뤄지지만 빡빡한 일정임에도 144경기를 다 소화하고 있다. 이전 같으면 우천 취소를 할 경기도 비를 기다리며 진행하기도 했고, 오랜만에 더블헤더도 진행되고 있다. 또 올 시즌은 올스타 브레이크도 없이 진행되고 있다. 키움이 더블헤더나 우천 중단을 많이 겪은 것은 아니지만, 다른 팀에 비해 얇은 선수층에선 더 뚜렷해보일 수 있는 것 같다. 당장 주전으로 뛰던 투수나 타자가 빠지면 그를 대체할 선수가 필요한데, 키움은 화수분 야구를 실현하고 있기 때문에 공백을 막을 수 있었다..

야구 2020.10.06

KBO는 히어로즈를 회원사로 생각하지 않는 것일까?

지난 11월 6일. 미세먼지가 차츰 가을 하늘을 가리기 시작하는 하루쯤으로 여겨질 수 있던 날입니다. 히어로즈팬들이라면 10월의 가을야구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앞으로 구단은 어떻게 될 것인지, 내년도 선수단은 어떤 형태일지 궁금하고 기다려지는 시기쯤 이었을 것 입니다. 또는 다른 야구팬들과 같이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곱씹는 시간이었을 것 입니다. 야구가 없는 날. 히어로즈 구단의 새로운 메인 스폰서 계약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키움증권과 5년 계약. 금액은 총액 500억+ 알파가 될 것이라는 소식 입니다. 이미 이 같은 예상은 5일 전 추측성 기사로 접했던 내용이기 때문에 다들 반가워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올 시즌 초, 구단 내외부적으로 잡음이 많았던 시기 였음에도 이를 이겨내고 가을 야구에 올라가 선전..

야구 2018.11.07

정 떨어지는 한국 야구, 팬들이 왜 응원해야할까?

논란이 많았지만 어쨋든 2018 아시안 게임 야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다. ​ 이번 아시안 게임에 나선 야구 대표팀은 정말 논란이 많았다. 대표팀 선발 논란이 중심에 있고, 부수적으로 다른 나라와 다르게 프로야구 선수로 최정예를 꾸려서 ‘아마 대회에 프로 선수가 왠말인가’ 같은 얘기도 나왔다. 이런 논란이 있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점점 야구를 응원할 애정’ 이 사라진다는 점이다. 논란 끝에 진출한 결승전을 앞두고 나온 기사가 있다. ​​ 오지환의 선발이 논란이 많은 상황에서 그의 선택이 옳지 못 한가를 물어보고 있다. 반대로 생각해보자. 그는 군 입대를 앞두고 상무나 경찰청 등 군 팀에 입대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군 팀에선 그를 위해 배려도 일정부분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대..

야구 2018.09.01

야구장 응원 좀 바꿔보면 안 될까?

야구장에 가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야구장이니 만큼 야구 보러가는 분도 있고, 야구보다 응원하는 재미 느끼시는 분도 있고, 식도락 즐기시는 분도 있고, 혹은 야외를 즐기러 가시는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양하게 즐기는 야구장, 야구 문화에 대한 기사가 하나 있습니다. 막대풍선 들고 "와와"... 프로야구 응원, 좀 바꿉시다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307409&CMPT_CD=P0001 야구장 문화를 바꿔보자는 내용인데, 일부 기사 댓글에 '대안도 없이 어쩌라는거냐' 는 의견도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야구응원이 조금을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우선, 야구장 임에도 야구보다 응원이 중요해진 경..

야구 2017.03.16

히어로즈의 새로운 스폰서 J트러스트 그룹은 어떤 회사?

모기업 없이 스폰서 확보와 선수 셀링을 통해 구단을 운영해 온 히어로즈 야구단(구단주 이장석)이 그동안 함께 해온 넥센타이어와 스폰서 계약을 종료하고, 16시즌부터 새로운 스폰서와 계약 한다고 한다. 그 대상은 일본계 금융기업인 J트러스트그룹으로, 한국에서는 대부업체와 저축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그룹은 어떤 그룹일까.. 해당 그룹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재무재표를 보면, 2014년 3월 기준 (2013년 4월~ 2014년 3월)된 자료를 확인 할 수 있다. 일본은 3월을 회계 기준으로 삼고 있다. 해당 표에 따르면 기간동안 영업수익 619억 26백만엔, 영업이익 137억 45백만엔, 당기순이익 111억 45백만엔을 달성하고 있다. 한화로 단순 계산시 각각 6192억 6천만원, 1374억 5천만원..

야구 2015.10.23

이장석은 고척돔에서 웃을 수 있을까

오세훈 전 서울 시장의 디자인서울을 위해 희생된 동대문 야구장 대신 건설된 고척돔구장.. 야구계의 숙원이었으나 지금은 골치가 된 고척돔을 쓰게된 프로구단으로 결국 넥센 히어로즈가 결정되었습니다. 막히는 주변 교통과 불편한 주차장, 구장 내 각종 문제가 있지만, 일단 5일 서울시 박원순 시장과 히어로즈 구단의 이장석 구단주가 협약식을 체결하였다. 앞서 설명한 문제들이 있지만 장미빛 청사진을 그리려고 한 구단 앞에 장애물이 생겼다. 그것은 그동안 '서포터즈' 라는 이름으로 다음, 네이버 등에 있는 팬 카페에 제공한 각종 특혜 문제가 터졌기 때문이다. 연간회원권 할인 및 돌려쓰기 묵인, 구단 행사 우선권, 플레이오프 경기 예매 우선권 부여 등이다. 위 문제와 함께 개인적으로 어이 없는 부분은..

야구 2015.10.05

염경엽 감독은 명장인가 아닌가?

오늘 경기도 역전패네요. 이틀 연속 역전패. 믿었던 마무리도 무너지고 대체 투수도 무너지고.. 솔직히 와부에 있는 팬 입장에선 팀에 누가 남아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동안 염감독은 넥센을 이년동안 포스트 시즌에 올려두며 명장 소리를 들었는데, 최근을 보면 물음표 입니다. 예전 글에도 썻듯 중계로 볼때 힘 떨어져 보이는 조상우, 손승락이 무너질때도 믿음 이란 이유로 밀고 나가던 모습을 보면 한숨만 나오죠. 근데 어떻게 보면 염감독의 문제일까 란 생각도 듭니다. 팀이 풍족하지 못하면, 그 부족한 자원으로 잘 이끌어야 명장이 되는게 맞지만 그 상황이나 될까 궁금하네요. 최근까지의 한화를 보면, 한화는 성적이 떨어지자 코칭스탭을 개편하고 명장이라던 김응룡 감독으로 모시고 왔습니다. 그래도 성적이 안 나고자, 팬..

야구 2015.08.23

염경엽감독, 승운이 아닌 구단주 탓을 하라

​ 전문가 예상을 뒤엎고 상위권에 있는 넥센 히어로즈지만, 시즌 중반부터 유지되는 4위는 고민거리이다. 염경엽 감독은 부동의 순위를 유지되는 이유에 대해, 주전 선수의 부상과 따라주지 않는 승운을 얘기한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에서 언제까지 승운을 탓할 생각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 감독은 승운이 아닌 구단주 탓을 할 필요가 있다. 넥센 히어로즈를 얘기할 때, 꾸준히 언급하는 것은 안정적인 구단 운영이 어려운 부분이었다. 모기업이 없는 입장에선 광고, 선수 셀링, 입장 수익이란 부분이 고려되는데, 한국의 스포츠 시장에서 이로써 구단을 이끌 재정을 마련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는 것은 꾸준히 선수 육성, 발굴, 수급을 해야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고, 이는 성적 유지가 어렵고 광고 판매 부진, 선수 셀..

야구 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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