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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1

'종교'라는 범죄에 '국가'는 없다 - 나는 신이다 를 보고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시리지의 첫 대상인 jms가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어서 해당 시리즈가 jms 정명석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정명석 이외 오대양 사건, 아가동산 등 한국 사회가 가진 다양한 사이비 종교에 대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채워져있다는 표현이 왠지 긍정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옳지 못 하다는 생각이 든다.) 앞서 얘기한 것과 같이 이번 시리지의 첫 주제인 jms는 사이비 종교가 가진 여러 착취 중 '성 착취'에 대한 것이 강하게 드러난다. 정명석이 벌인 엽기적인 성 행위들과 착취의 묘사가 들어가고 영상과 이미지가 들어가 있다. 그런 부분 때문에 '너무 선정적인 것 아니냐'는 비난도 있다. 개인적으로 시..

리뷰 2023.03.13

치킨버거 파는 레스토랑이라고 부르기로 했어 - 르 프리크

얼마 전 와이프가 해준 말로는 미국에서는 치킨(닭고기)가 들어간 것은 버거가 아닌 샌드위치라고 부른다고 한다. 햄버거는 소고기 패티가 들어가야 쓸 수 있는 말인가 보다. 그럼 반대로 햄이 들어간 샌드위치는 햄버거라고 불러도 되는건가? 문득 궁금하다. 성수동에 외근을 갔다가 생각이 나서 방문하게 된 르 프리크. 성수역 인근에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정확한 주소를 알지 못 했다. 이번에 가보면서 지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매장 외관은 다른 가게와 큰 차이가 없어서 자칫 못 찾을 뻔 했다. 그런데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커다란 간판을 보고서야 '여기구나' 생각이 들었다. 테이블 좌석은 이미 만석이라서 바 좌석으로 안내 받았다. 자리로 안내해주시면서 잠바와 짐을 넣을 수 있는 바구니를 하나씩 챙겨주셨다..

리뷰 2023.02.10

제주에서도 스테이크, 파스타 먹을 수 있잖아! 센트로

언젠부터인가 여행 정보를 찾을 때 인스타를 들어가보곤 한다. SNS에 올라온 정보를 토대로 좋은 정보가 없을까 찾아보는 것인데, 대체적으로 실망으로 끝난다. 요즘 SNS 마케팅을 해주는 업체도 많아졌기에 반복되는 정보, 비용을 받고 올라오는 정보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끔 그런 광고 낚이기도 한다. 이번에 낚은 것은 아래와 같이 고기를 굽는 영상이었다. 뜨거운 후라이팬에서 구워지는 고기. 왠지 눈길이 갔다. 그래서 알게 된 서귀포에 위치한 '센트로' 이다. 센트로를 방문하기 위해선 인스타 혹은 전화를 통해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그렇게 인스타에 적혀있었기 때문에, 나도 인스타로 예약을 했다. 예약 시간에 맞춰 방문을 하니 이미 식당 안에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몇몇 분들은 예약 없이 방문 ..

리뷰 2023.01.11

근고기가 아니여도 맛있는 제주 돼지고기 - 서귀포 웅담식당

제주 여행을 준비할 때, 비행기 숙소 보다 오랜시간 고민하는 것이 바로 먹거리 이다. 제각각 다른 입맛을 맞추는 맛집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 지인 추천을 통해 서귀포에 위치한 웅담식당에 다녀왔다. 서귀포 올레시장의 공영주차장 건너편에 위치한 웅담식당. 그동안 제주를 가면 올레시장은 가지만 그 인근을 속속 들이 다녀볼 생각은 안 했기 때문에, 길을 건너 식당을 찾아 간다는 것이 또하나의 새로움으로 다가왔다. 토요일 저녁 6시경 방문한 식당에는 이미 손님이 가득했고, 우리 앞으로 2팀이 더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히 제주 날씨가 춥지 않아서 충분히 기다릴 수 있었다. 기다리며 식당을 살펴보니 1990년대부터 솥뚜껑 구이를 했다고 쓰여있다. 대한민국 원조라는 ..

리뷰 2023.01.10

내년에도 내 삶은 팍팍할까? 무료 운세로 알아보자!

식상하지만 내년 이맘때가 되면 쓰는 말이 있다. 바로 '다사다난했던 올해' 이다. 한해를 돌아보고 내년은 준비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올해도 사회적으로 개인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고, '다사다난' 이라는 단어 외에 더 걸맞는 단어는 찾기 어려울 것 같다.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이 바로 운세 이다. 용하다는 점집, 타로카드 등을 보러 가는 사람도 있고, 온라인을 통해 운세를 맞춰보는 사람들도 있다. 온라인 운세는 몇몇 금융회사에서 운영하는 운세가 '잘 맞춘다'고 소문이 났을 정도이다. 최근 운세 관련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어떤 서비스는 써볼까 고민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운세를 꼭 믿기보다 살면서 참고용으로 쓰자는 주의라서 비용이 들지 않는 곳을 주로 찾아본다. 이번에 찾아본 서비스는 운세꾼이라는 서..

리뷰 2022.11.11

저런 곳에 만두가게가 있어? 속초우리왕만두

속초 여행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요기거리, 간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현지에서 유명한 물회, 닭갈정, 순두부, 오징어 순대 등은 간식이라기보단 식사에 가깝다. 그렇다고 맥도날드, 버거킹 같은 패스트푸드에서 파는 음식을 먹자니 왠지 손이 가지 않는다. 겨울 간식하면 떠오르는 것은 붕어빵, 호떡, 군고구마 같은 것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잘 떠오르지 못하는 것이지만 만두도 있다. 만두를 찌기 위해 뜨거운 스팀기를 가동하면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그 모습을 보면 겨울이 실감나고 왠지 모를 따뜻한 느낌도 느낄 수 있다. 우리왕만두는 예전에 속초 소방서가 있던 자리 옆에 위치해 있다. 중앙시장으로 가는 길목인데, 시내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기 때문에 잘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위치에 있다. 그러다보..

리뷰 2022.11.08

춘천과 속초는 차로 한시간, 맛은 바로 옆집- 춘천닭갈비

속초 여행을 계획하거나 이미 온 사람이라면 무엇을 보고 어떤 음식을 먹을까? 그 답은 포털에서 속초 여행만 찾아보면 다 알 수 있다. 하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지 매번 올 때마다 그런 음식을 먹으라고 하면 어느 순간 물린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예전에 어떤 이가 속초 여행을 와서 택시를 탔고, 기사님에게 '속초는 뭐가 맛있어요?'라고 물으니 '고기가 제일 맛있죠' 라는 대답을 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아무리 바닷가에 산다고 하지만 어류를 어떻게 매일 먹을까, 더욱이 어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이번 여행에서 썬라이즈호텔을 이용 했다. 원래 계획은 물회나 생선구이로 저녁 식사를 하려고 했으나, 그러기엔 어렵게 호텔 지하주차장에 주차한 차량을 사용한다는 것이 묘한 부담으로 느껴졌다. 그..

리뷰 2022.11.07

고구마는 없고 감자는 있는 것은? - 감자바우

80년대 이전, 우리나라에는 보릿고개로 불리는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가을걷이를 통해 먹을 식량이 떨어지고, 초여름 수확되는 보리를 기다리는 시기를 의미한다. 이런 배고픈 시절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 구황작물이다.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감자와 고구마는 남미가 원산지이고 14세기 신대륙 발견 이후에나 알려지게 되었다. 한국에는 18~19세기 전해진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니 원조 구황작물은 아닌 셈이다. 강원도는 산지가 많고 기온이 낮은 편이라 벼 같은 곡식을 키우기엔 좋은 환경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감자가 많이 생산되는 지역 중 하나 이다. 이런 감자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감자옹심이다. 속초 여행을 종종 다녀오지만 감자옹심이를 먹어본 적은 없..

리뷰 2022.11.07

남이 끊여준 것보다 맛있는 내가 끓인 라면, 라면치레

무시할 수 없는 밥값도 걱정이지만 '오늘은 그냥 대충 때울까' 싶은 날도 있다. 어디 식당에 가기도 싫고 누군가와 밥을 먹기도 귀찮은 그런 날인데, 그래도 점심으로 뭐라도 먹어야지 싶은 날 말이다. 회사 근처에 한 상가가 어느날인가 뚝딱뚝딱 하더니 갬성 있는 창문을 달았다. 그 모습을 보고 '아~ 카페 들어오나보다' 싶었다. 그로부터 며칠 더 지나고 나서야 간판이 달렸는데, 간판을 보고 내 예상이 빗나간 것을 알게 되었다. 카페는 카페인데 셀프라면카페가 생긴 것이다. 그냥 셀프라면 가게인 것. 셀프로 운영되기에 별도로 운영 시간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다만 관리해주시는 분이 없을 땐 토핑이나 계란 같은 것이 부족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키오스크에서 먹고 싶은 라면을 고른 뒤, 토..

리뷰 2022.10.28

한우가 유명한 지역에서 '단골식당' 가기!

여행을 가기 전, 그 지역에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먹지 고민하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다. 그 과정은 SNS 혹은 블로그, 여행 앱 등을 활용하게 된다. 국내 여행을 하며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며 정보를 검색하다보면 이 과정이 무의미하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륙 지역으로 가면 한우 유명하지 않은 지역이 없고, 바다로 가면 회를 안 먹을 수 없다. 또 게, 나무, 연탄 등등 모양만 다를 뿐 밀가루 반죽에 팥소를 넣은 각종 빵들에 대한 정보가 한가득이다. 물론 나의 정보 찾기 노력이 부족한 것일 수도 있지만.. 강원도 횡성으로 여행을 다녀오기해서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쳤다. 결과는 한우로 시작하여 한우로 끝났다. 그러다보면 '이 동네분들은 한우만 드시나?'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된..

리뷰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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