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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48

서울에 있다고 관중이 들어오란 법은 없습니다만?!

키움히어로즈, 정확히는 서울히어로즈는 기업 구단주가 없는 구단이다. 야구팬이라면 다들 아는 얘기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이것을 잘 모르는 사람도 제법 많다. 구단주가 있는지 여부를 떠나, 히어로즈 구단은 올 시즌 3위를 하고 플레이오프는 거쳐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을 하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올해 뿐만 아니라 최근 10년 동안 1번 빼고 9번을 가을야구를 참가했다. 그만큼 실력에서 리그 상위권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히어로즈 구단은 관중동원 능력에서는 리그 최하위권에 머문다. 실력은 상위권이고, 서울에 위치한 최신식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에 걸맞지 않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히어로즈의 관중동원능력은 매년 얘기가 나온다. 매년 얘기가 나오는 얘기고 매년 하는 얘기는 '구단이 투자를 안 해서' 라..

야구 2022.11.18

선수는 잘 싸웠다.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잘 싸웠나?

치열했던 2022 프로야구가 11월 8일 SSG 랜더스의 우승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남다른 구단주를 가진 SSG는 기존 SK의 좋은 자원과 새로운 신세계그룹의 막대한 투자에 힘입어 인수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승팀만큼 주목을 받은 것은 준우승을 한 키움 히어로즈 이다. 막대한 투자로 인해 팀 연봉 1위에 비해 키움의 팀 연봉은 전체 9위 수준이다. 연봉이 선수의 실력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연차가 낮은 그리고 기대치가 적은 선수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시즌 3위로 가을야구를 시작한 키움은 4위 kt, 2위 엘지와 승부 끝에 한국시리즈에 도전했다. 사실 엘지와 플레이오프를 치를 때도 키움이 올라올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다. 선수층이 얇은 팀이기 때문에 기존 주전 ..

야구 2022.11.08

야구판에서 KBO는 곽철용일 뿐..

"어이 젊은친구 신사답게 행동해" 영화 '타짜'의 주요 등장인물 곽철용이 주인공 고니에게 한 말이다. 이후 곽철용이란 인물이 다시금 화제가 되면서 해당 대사도 많은 사람들이 농담처럼 하곤 했다. 지난 4월 24일 키움 주전 포수 중 하나인 박동원과 기아 내야수 김태진, 현금 10억 등이 포함된 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이 트레이드로 양팀이 원하는 것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트레이드를 두고 양 팀이 주고 받은 선수보다 키움이 현금 10억이 부각이 되는 형국이다. 이는 지난 2008년 창단 이후 구단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선수 세일을 진행했던 기억 때문일 것이다. 야구팬은 물론 KBO도 트레이드 승인을 바로 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선수 판매를 통한 구단 운영에 경고를 하기 위함으로 해석하기도..

야구 2022.04.26

히어로즈 구단 비판하는 야구계, 히어로즈 팬에게 사과 할 생각은 없나?

야구계의 이단아, 이장석 히어로즈 대주주의 복귀가 임박해보인다. 구단 자금 횡령으로 실형을 선고 받고, KBO로부터 야구단 운영 금지를 선고 받아서 야구단으로부터 조금 멀어졌었다. 그런 그가 다시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자신이 나서지 못 하니 대리인을 통한 복귀 형태이다. 지난 겨울, 내야수 박병호의 FA 이적을 막지 못해서 다시 한번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구단이다. 이건 최근 사례을 뿐이고, 히어로즈 구단은 창단부터 지금까지 야구계의 이단아로써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와중에 범죄를 저지른 대주주가 복귀한다고 하니 또 하나의 비판거리를 수집한 수준이다. 그런데 야구계는 히어로즈팬, 나아가 야구팬에게 사과할 생각은 없나? 이런 상황을 만든 본인 스스로의 비판은 없이, 온전히 '이..

야구 2022.03.04

LG가 돈이 없어서 구리 챔피언스파크를 매각 했을까?

엘지가 야구단 2군 구장으로 사용했던 구리 챔피언스파크의 지분을 매각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기사를 자산 매각을 자연스럽게 엘지 구단 살림이 어려워서 매각한 것으로 연결 했고, 그러면서 FA 투자는 어렵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런 기사가 왜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모기업에 자금 지원을 압박하는 용도인지, FA 시장에 관심 없다는 의견 표명인지 알 수 없다. 다만 기자가 의도가 있어서 쓴 것은 맞는 것 같다. 해당 부지는 이미 몇달 전 매각 소식이 알려진 것으로 파악된다. 더불어 해당 부지를 '금싸라기' 라고 표현 했는데, 해당 부지를 가본 적이 있긴 한건지 의문 이다. 구리의 위치상으로 서울 근교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부지는 한강 옆에 개발제한구역이며, 구장 앞으로 국가 중요 ..

야구 2021.11.17

KBO 정지택 총재와 두산, 그리고 가을야구

2021 시즌 한국 프로야구의 가을야구가 진행되고 있다. 5위 키움 히어로즈를 이기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두산 베어스. 그런 두산 베어스는 준플레이어프에서 엘지 트윈스를,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는 이기고 한국시리즈에 진출 했다. 모두들 가을 야구에 강한 두산 베어스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다. 물론 두산 베어스의 선수, 코칭스탭들의 역량으로 만들어낸 결과이다. 그런게 찝찝한 기분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KBO 총재 관련한 잡음 때문이 아닐까.. 가을 야구를 앞둔 시점에서 엠스플뉴스에서 기사가 나왔다. 두산 임원 출신인 KBO 정지택 총재가 두산에서 고문으로 임금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초치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이던, 과연 그것이 옳다고 생각이 될까? 한 리그를 이끄는..

야구 2021.11.11

손혁 전 감독에게 자꾸 앞으로 나서라는 사람들, 보호는 해줄껀가?

19시즌 프로야구 준우승을 이끈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던 키움이, 이번엔 시즌 3위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팀 감독을 교체해서 물의를 일으켰다. 상식적으로 상위권 성적은 내는 팀의 감독을 시즌 중에 교체하는 일은 많지 않다. 더불어 공식적으론 감독의 자진 사임이라고 하지만, 그 이면에 경질이 아니냐는 의심이 깔려있다. 이런 상황에서 언론에서 자꾸만 '손혁 감독이 나서서 이번 일의 전말을 알려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정확한 사실을 알고 있는 당사자가 나서서 파렴치한 키움 히어로즈 구단의 운영 방식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맥락이다. 그런데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손혁 감독이 얘기를 하면 그를 위해 뭘 해줄 수 있나? 한국 야구판도 아주 작은 판으로, 어떤 작은 일 하나로도 향후 어떤..

야구 2020.10.13

가을에 힘빠진 키움, 코로나가 확인해준 얇은 선수층이 아닐지

2020 시즌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던 키움 히어로즈가 추석 연휴 즈음부터 미끄러지기 시작하고 있다. 추석 동안 단 1승만 챙겼는데, 반면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팀들의 기세는 점점 무서워지고 있다. 올 시즌은 코로나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뤄지지만 빡빡한 일정임에도 144경기를 다 소화하고 있다. 이전 같으면 우천 취소를 할 경기도 비를 기다리며 진행하기도 했고, 오랜만에 더블헤더도 진행되고 있다. 또 올 시즌은 올스타 브레이크도 없이 진행되고 있다. 키움이 더블헤더나 우천 중단을 많이 겪은 것은 아니지만, 다른 팀에 비해 얇은 선수층에선 더 뚜렷해보일 수 있는 것 같다. 당장 주전으로 뛰던 투수나 타자가 빠지면 그를 대체할 선수가 필요한데, 키움은 화수분 야구를 실현하고 있기 때문에 공백을 막을 수 있었다..

야구 2020.10.06

KBO는 히어로즈를 회원사로 생각하지 않는 것일까?

지난 11월 6일. 미세먼지가 차츰 가을 하늘을 가리기 시작하는 하루쯤으로 여겨질 수 있던 날입니다. 히어로즈팬들이라면 10월의 가을야구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앞으로 구단은 어떻게 될 것인지, 내년도 선수단은 어떤 형태일지 궁금하고 기다려지는 시기쯤 이었을 것 입니다. 또는 다른 야구팬들과 같이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곱씹는 시간이었을 것 입니다. 야구가 없는 날. 히어로즈 구단의 새로운 메인 스폰서 계약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키움증권과 5년 계약. 금액은 총액 500억+ 알파가 될 것이라는 소식 입니다. 이미 이 같은 예상은 5일 전 추측성 기사로 접했던 내용이기 때문에 다들 반가워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올 시즌 초, 구단 내외부적으로 잡음이 많았던 시기 였음에도 이를 이겨내고 가을 야구에 올라가 선전..

야구 2018.11.07

정 떨어지는 한국 야구, 팬들이 왜 응원해야할까?

논란이 많았지만 어쨋든 2018 아시안 게임 야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다. ​ 이번 아시안 게임에 나선 야구 대표팀은 정말 논란이 많았다. 대표팀 선발 논란이 중심에 있고, 부수적으로 다른 나라와 다르게 프로야구 선수로 최정예를 꾸려서 ‘아마 대회에 프로 선수가 왠말인가’ 같은 얘기도 나왔다. 이런 논란이 있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점점 야구를 응원할 애정’ 이 사라진다는 점이다. 논란 끝에 진출한 결승전을 앞두고 나온 기사가 있다. ​​ 오지환의 선발이 논란이 많은 상황에서 그의 선택이 옳지 못 한가를 물어보고 있다. 반대로 생각해보자. 그는 군 입대를 앞두고 상무나 경찰청 등 군 팀에 입대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군 팀에선 그를 위해 배려도 일정부분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대..

야구 201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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