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염경엽감독, 승운이 아닌 구단주 탓을 하라

천백십일 2015. 8. 1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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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예상을 뒤엎고 상위권에 있는 넥센 히어로즈지만, 시즌 중반부터 유지되는 4위는 고민거리이다. 염경엽 감독은 부동의 순위를 유지되는 이유에 대해, 주전 선수의 부상과 따라주지 않는 승운을 얘기한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에서 언제까지 승운을 탓할 생각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 감독은 승운이 아닌 구단주 탓을 할 필요가 있다.

넥센 히어로즈를 얘기할 때, 꾸준히 언급하는 것은 안정적인 구단 운영이 어려운 부분이었다. 모기업이 없는 입장에선 광고, 선수 셀링, 입장 수익이란 부분이 고려되는데, 한국의 스포츠 시장에서 이로써 구단을 이끌 재정을 마련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는 것은 꾸준히 선수 육성, 발굴, 수급을 해야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고, 이는 성적 유지가 어렵고 광고 판매 부진, 선수 셀링, 입장수익 부진이 생긴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오늘 경기를 다시 생각해보면, 오점차 나는 상황으로 9회를 맞이한 넥센. 상대는 신생팀이었다. 하지만 한현희가 한점을 내주자 바로 손승락이 올라왔다. 손승락을 생각해보면 최근 들어 공에 힘이 없는 모습을 자주 보였고, 이는 지난 롯데전 강민호 홈런에서 볼 수 있다.

결국 손승락은 삼점 홈런, 연속된 안타,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올해 넥센의 불펜은 조상우, 손승락이 열쇠였지만, 연속된 등판으로 앞서 조상우가 퍼졌고 지금은 손승락 차례 인 것 같다.

다시 돌아와보면, 불펜진은 왜 퍼졌을까? 자주 올라왔기 때문이고, 자주 올라오는 이유는 감독이 쓸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쓸만한 선수는 왜 없을까?

올해는 지난 두 시즌과 달리 삼일 휴식 없이 144경기가 진행된다. 선수층이 얇은 팀 입장에선 부담이 될 만한 상황이다. 따라서 지난해 강정호를 메이져로 보낸 팀 입장에선 다 방면으로 전력 보강이 필요 했다.

사실 공격의 팀이란 수식어가 있는 팀 입장에선, 타자 백업은 여러 카드가 있다. 결국 투수를 보강해야 했고, 강정호 포스팅 비용으로 외국인 투수급을 올리던 트레이드를 해오던 했어야 한다.

지난 몇년동안 사기꾼에서 갓장석으로 변신했던 구단주지만, 올해는 잠잠하기만 하다.

어쨋든 투자 하기 어려운 팀 재정, 돈을 선뜻 줄수 없는 구단주, 더불어 발전 없는 백업선수, 무능력인지 모를 코칭스텝 등이 오늘 경기에서 보였다.

물론 반등할수 있을거라 생각하기도 한다. 다만, 그 여력이 커보이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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