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MALL

전체 글 291

당신에게 설 세뱃돈은 어떤 의미 입니까?

어린 시절 새해가 된다는 것은 나이가 한살 더 먹었다는 것, 겨울방학이라는 것 같은 요소보다 '새배돈'을 받을 수 있는 설 명절이 다가온다는 기대를 할 수 있는 기쁨의 시기 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설에 친척을 만나 재밌는 놀이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었지만 추가 수입이 되는 새배돈을 얻는 것에 비할 수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만원만 받아도 큰 돈이었고, 어린 마음에 천원 오천원 주시는 분들께는 야속한 마음도 있었던 것이 사실 입니다. 하지만 각자 집안 사정에 맞춰서 혹은 각자가 생각하시는 새배돈에 대한 생각에 따라 얼마고 나눠주셨던 것 같습니다. 저희 집안에서는 어른들끼리 '새배돈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니 봉투에 넣어 마음을 전하자'는 얘기를 주고 받으시기도 하셨습니다. 이제는 저도 어른이 ..

사회 2023.01.18

제주에서도 스테이크, 파스타 먹을 수 있잖아! 센트로

언젠부터인가 여행 정보를 찾을 때 인스타를 들어가보곤 한다. SNS에 올라온 정보를 토대로 좋은 정보가 없을까 찾아보는 것인데, 대체적으로 실망으로 끝난다. 요즘 SNS 마케팅을 해주는 업체도 많아졌기에 반복되는 정보, 비용을 받고 올라오는 정보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끔 그런 광고 낚이기도 한다. 이번에 낚은 것은 아래와 같이 고기를 굽는 영상이었다. 뜨거운 후라이팬에서 구워지는 고기. 왠지 눈길이 갔다. 그래서 알게 된 서귀포에 위치한 '센트로' 이다. 센트로를 방문하기 위해선 인스타 혹은 전화를 통해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그렇게 인스타에 적혀있었기 때문에, 나도 인스타로 예약을 했다. 예약 시간에 맞춰 방문을 하니 이미 식당 안에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몇몇 분들은 예약 없이 방문 ..

리뷰 2023.01.11

근고기가 아니여도 맛있는 제주 돼지고기 - 서귀포 웅담식당

제주 여행을 준비할 때, 비행기 숙소 보다 오랜시간 고민하는 것이 바로 먹거리 이다. 제각각 다른 입맛을 맞추는 맛집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 지인 추천을 통해 서귀포에 위치한 웅담식당에 다녀왔다. 서귀포 올레시장의 공영주차장 건너편에 위치한 웅담식당. 그동안 제주를 가면 올레시장은 가지만 그 인근을 속속 들이 다녀볼 생각은 안 했기 때문에, 길을 건너 식당을 찾아 간다는 것이 또하나의 새로움으로 다가왔다. 토요일 저녁 6시경 방문한 식당에는 이미 손님이 가득했고, 우리 앞으로 2팀이 더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히 제주 날씨가 춥지 않아서 충분히 기다릴 수 있었다. 기다리며 식당을 살펴보니 1990년대부터 솥뚜껑 구이를 했다고 쓰여있다. 대한민국 원조라는 ..

리뷰 2023.01.10

국민연금이 국민 노후 대비? 그냥 세금이라고 하자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만들어진 국민연금. 성인이라면 기본적으로 드는 4대 사회보험 중 하나 이다. 소득활동을 할 수 있는 시기에 일정 부분을 모아서 노후에 쓸 수 있도록 해주는 구조이다. 최초 도입시기에는 가입자도 적고 연금 수급자도 적었기 때문에 큰 문제 없었다. 하지만 노령인구가 늘어나고 수급자가 늘어나면서 벌써부터 연금 고갈을 걱정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연금 고갈을 막기 위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연금구조 개혁은 과거 정권마다 숙제처럼 여겨졌지만 끝내 풀지 못하고 넘어간 상황이었다. 현 대통령인 윤석열도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금개혁을 공약을 세웠었다. 그런 논의의 큰 틀은 결국 '더 받고 더 나중에 주자'이다. 지금처럼 국민연금을 모아서 수급자에게 주다보면 결국 부족해지..

정치 2022.12.09

서울에 있다고 관중이 들어오란 법은 없습니다만?!

키움히어로즈, 정확히는 서울히어로즈는 기업 구단주가 없는 구단이다. 야구팬이라면 다들 아는 얘기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이것을 잘 모르는 사람도 제법 많다. 구단주가 있는지 여부를 떠나, 히어로즈 구단은 올 시즌 3위를 하고 플레이오프는 거쳐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을 하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올해 뿐만 아니라 최근 10년 동안 1번 빼고 9번을 가을야구를 참가했다. 그만큼 실력에서 리그 상위권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히어로즈 구단은 관중동원 능력에서는 리그 최하위권에 머문다. 실력은 상위권이고, 서울에 위치한 최신식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에 걸맞지 않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히어로즈의 관중동원능력은 매년 얘기가 나온다. 매년 얘기가 나오는 얘기고 매년 하는 얘기는 '구단이 투자를 안 해서' 라..

야구 2022.11.18

내년에도 내 삶은 팍팍할까? 무료 운세로 알아보자!

식상하지만 내년 이맘때가 되면 쓰는 말이 있다. 바로 '다사다난했던 올해' 이다. 한해를 돌아보고 내년은 준비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올해도 사회적으로 개인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고, '다사다난' 이라는 단어 외에 더 걸맞는 단어는 찾기 어려울 것 같다.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이 바로 운세 이다. 용하다는 점집, 타로카드 등을 보러 가는 사람도 있고, 온라인을 통해 운세를 맞춰보는 사람들도 있다. 온라인 운세는 몇몇 금융회사에서 운영하는 운세가 '잘 맞춘다'고 소문이 났을 정도이다. 최근 운세 관련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어떤 서비스는 써볼까 고민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운세를 꼭 믿기보다 살면서 참고용으로 쓰자는 주의라서 비용이 들지 않는 곳을 주로 찾아본다. 이번에 찾아본 서비스는 운세꾼이라는 서..

리뷰 2022.11.11

선수는 잘 싸웠다.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잘 싸웠나?

치열했던 2022 프로야구가 11월 8일 SSG 랜더스의 우승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남다른 구단주를 가진 SSG는 기존 SK의 좋은 자원과 새로운 신세계그룹의 막대한 투자에 힘입어 인수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승팀만큼 주목을 받은 것은 준우승을 한 키움 히어로즈 이다. 막대한 투자로 인해 팀 연봉 1위에 비해 키움의 팀 연봉은 전체 9위 수준이다. 연봉이 선수의 실력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연차가 낮은 그리고 기대치가 적은 선수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시즌 3위로 가을야구를 시작한 키움은 4위 kt, 2위 엘지와 승부 끝에 한국시리즈에 도전했다. 사실 엘지와 플레이오프를 치를 때도 키움이 올라올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다. 선수층이 얇은 팀이기 때문에 기존 주전 ..

야구 2022.11.08

저런 곳에 만두가게가 있어? 속초우리왕만두

속초 여행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요기거리, 간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현지에서 유명한 물회, 닭갈정, 순두부, 오징어 순대 등은 간식이라기보단 식사에 가깝다. 그렇다고 맥도날드, 버거킹 같은 패스트푸드에서 파는 음식을 먹자니 왠지 손이 가지 않는다. 겨울 간식하면 떠오르는 것은 붕어빵, 호떡, 군고구마 같은 것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잘 떠오르지 못하는 것이지만 만두도 있다. 만두를 찌기 위해 뜨거운 스팀기를 가동하면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그 모습을 보면 겨울이 실감나고 왠지 모를 따뜻한 느낌도 느낄 수 있다. 우리왕만두는 예전에 속초 소방서가 있던 자리 옆에 위치해 있다. 중앙시장으로 가는 길목인데, 시내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기 때문에 잘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위치에 있다. 그러다보..

리뷰 2022.11.08

춘천과 속초는 차로 한시간, 맛은 바로 옆집- 춘천닭갈비

속초 여행을 계획하거나 이미 온 사람이라면 무엇을 보고 어떤 음식을 먹을까? 그 답은 포털에서 속초 여행만 찾아보면 다 알 수 있다. 하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지 매번 올 때마다 그런 음식을 먹으라고 하면 어느 순간 물린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예전에 어떤 이가 속초 여행을 와서 택시를 탔고, 기사님에게 '속초는 뭐가 맛있어요?'라고 물으니 '고기가 제일 맛있죠' 라는 대답을 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아무리 바닷가에 산다고 하지만 어류를 어떻게 매일 먹을까, 더욱이 어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이번 여행에서 썬라이즈호텔을 이용 했다. 원래 계획은 물회나 생선구이로 저녁 식사를 하려고 했으나, 그러기엔 어렵게 호텔 지하주차장에 주차한 차량을 사용한다는 것이 묘한 부담으로 느껴졌다. 그..

리뷰 2022.11.07

고구마는 없고 감자는 있는 것은? - 감자바우

80년대 이전, 우리나라에는 보릿고개로 불리는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가을걷이를 통해 먹을 식량이 떨어지고, 초여름 수확되는 보리를 기다리는 시기를 의미한다. 이런 배고픈 시절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 구황작물이다.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감자와 고구마는 남미가 원산지이고 14세기 신대륙 발견 이후에나 알려지게 되었다. 한국에는 18~19세기 전해진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니 원조 구황작물은 아닌 셈이다. 강원도는 산지가 많고 기온이 낮은 편이라 벼 같은 곡식을 키우기엔 좋은 환경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감자가 많이 생산되는 지역 중 하나 이다. 이런 감자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감자옹심이다. 속초 여행을 종종 다녀오지만 감자옹심이를 먹어본 적은 없..

리뷰 2022.11.07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