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주에서도 스테이크, 파스타 먹을 수 있잖아! 센트로

천백십일 2023. 1. 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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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부터인가 여행 정보를 찾을 때 인스타를 들어가보곤 한다. SNS에 올라온 정보를 토대로 좋은 정보가 없을까 찾아보는 것인데, 대체적으로 실망으로 끝난다. 요즘 SNS 마케팅을 해주는 업체도 많아졌기에 반복되는 정보, 비용을 받고 올라오는 정보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끔 그런 광고 낚이기도 한다. 이번에 낚은 것은 아래와 같이 고기를 굽는 영상이었다. 뜨거운 후라이팬에서 구워지는 고기. 왠지 눈길이 갔다.

그래서 알게 된 서귀포에 위치한 '센트로' 이다. 

센트로를 방문하기 위해선 인스타 혹은 전화를 통해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그렇게 인스타에 적혀있었기 때문에, 나도 인스타로 예약을 했다. 

예약 시간에 맞춰 방문을 하니 이미 식당 안에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몇몇 분들은 예약 없이 방문 했다가 자리가 없어 되돌아가기도 했다. 사실 많이 찾아보지 않고 예약했는데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 조금 놀랐다.

친절하게 맞이해주시는 사장님이 자리를 안내해주셨고, 잠시 뒤 식사를 주문 했다. 원래 스테이크를 먹을까 고민 했는데 야식도 먹을 예정이기에 파스타와 리조또를 하나씩 주문했다.   

잠시 뒤 따뜻하게 구워진 빵과 버터, 발사믹 소시와 오일이 나왔다. 잘 구워진 빵 위에 버터를 바르고 오일에 살짝 찍어먹으니 고소한 맛이 느껴졌다. 

그리고 나온 새우를 활용한 비스크 오일파스타와 부채살크림리조또이다. 

부채살크림리조또에는 부채살 구이가 많이 올라가 있어서 밥보다 고기가 더 많이 씹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얇게 썰린 오이피클이 너무 느끼하지 않게 맛을 잡아주었다. 

비스크오일파스타는 토마토 소스로 만들었나 생각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오일만 들어간 것은 아닌 것 같다. 파스타에 들어간 새우를 먹고 놀라웠는데, 새우에서 단맛이 느껴졌다. 왜 단맛이 났을까? 예전에 초밥왕 같은 요리 만화를 보면 새우에서 단맛이 난다고 보긴 했지만 새우에서 진한 단맛을 처음 느껴보았다.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치고 식당 앞에서 가족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그 모습을 본 사장님이 나오셔서 찍어주시겠다고 얘기해주셨다. 덕분에 식사도 잘 하고 가족 사진도 한장 남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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