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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291

윤서인의 역사는 어디서부터 시작일까?

만화가 윤서인씨가 또다시 역사인식의 부재를 드러냈다. 안중근 의사를 장군으로 지칭한 국방부 SNS 게시물을 공유하며, '북한과 싸움 순국선열을 놔두고 대한민국 군과 관계도 없는 안중근을 장군이라고 한다' 고 남겼다. 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계승한다고 되어 있는 대한민국 정부와 대한 광복군 정신을 계승한다고 한 대한민국 국군을 부정하는 발언이 될 수 있다. 그가 SNS에 남긴 글을 보면, 대한민국은 48년 개국 했다고 하는 극우세력의 역사 인식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이와 같은 문제를 여과 없이 드러내며 또 반복적으로 노출한다는 점에 있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국민 스스로 하는 상황이 되고 있으니 실제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임시방편으로 근근히 해결하는 상황이 되는 것 같다. 이제..

사회 2021.11.19

정당방위를 어느 정도까지 인정해야 할까?

흉기를 들고 찾아본 상대를 때려 숨진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50대 남성이 징역 4년의 실형을 받았다. 식당에서 마주친 A씨와 B씨 사이에 다툼이 발생했고, B씨가 다른 곳에서 비닐봉투에 싼 흉기를 가져와서 재차 싸움이 발생했다. A씨는 흉기를 든 B씨를 보고 주먹으로 때리고 넘어진 상대를 발로 차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를 든 상대와 싸움의 과정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에 대해 법원은 '자리를 피하거나 주변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를 했으면 된다' 는 이유로 실형을 선고했다. 이런 판결은 '시민 간의 문제는 공권력에 의해 해결되어야 하고, 그래야 사회의 안정을 가지고 올 수 있다.'는 법의 전제에서 비롯되었을 것 같다. 그러나 법과 현실의 괴리 문제는 여전히 발생한다. 이론적으로는 시민간..

사회 2021.11.17

LG가 돈이 없어서 구리 챔피언스파크를 매각 했을까?

엘지가 야구단 2군 구장으로 사용했던 구리 챔피언스파크의 지분을 매각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기사를 자산 매각을 자연스럽게 엘지 구단 살림이 어려워서 매각한 것으로 연결 했고, 그러면서 FA 투자는 어렵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런 기사가 왜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모기업에 자금 지원을 압박하는 용도인지, FA 시장에 관심 없다는 의견 표명인지 알 수 없다. 다만 기자가 의도가 있어서 쓴 것은 맞는 것 같다. 해당 부지는 이미 몇달 전 매각 소식이 알려진 것으로 파악된다. 더불어 해당 부지를 '금싸라기' 라고 표현 했는데, 해당 부지를 가본 적이 있긴 한건지 의문 이다. 구리의 위치상으로 서울 근교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부지는 한강 옆에 개발제한구역이며, 구장 앞으로 국가 중요 ..

야구 2021.11.17

SNS로 의견 묻고 주식 매각한 머스크, 남다르긴 하네

대규모 지분을 처분할지 설문을 트윗에 올린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실제로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공시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215만4천572주 규모의 테슬라 보통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한 뒤 이 중 93만4천주를 약 11억 달러(약 1조3천억원)에 매각했다. 스톡옵션 행사 가격은 주당 6.24달러이며, 이날 테슬라 종가는 1천67.95달러다. 이번 주식 매각은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된 원천징수 의무조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머스크는 공시에서 밝혔다.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판 것은 소득세 5억9천만달러를 납부하기 위해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매각한 지난 2016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

사회 2021.11.11

KBO 정지택 총재와 두산, 그리고 가을야구

2021 시즌 한국 프로야구의 가을야구가 진행되고 있다. 5위 키움 히어로즈를 이기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두산 베어스. 그런 두산 베어스는 준플레이어프에서 엘지 트윈스를,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는 이기고 한국시리즈에 진출 했다. 모두들 가을 야구에 강한 두산 베어스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다. 물론 두산 베어스의 선수, 코칭스탭들의 역량으로 만들어낸 결과이다. 그런게 찝찝한 기분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KBO 총재 관련한 잡음 때문이 아닐까.. 가을 야구를 앞둔 시점에서 엠스플뉴스에서 기사가 나왔다. 두산 임원 출신인 KBO 정지택 총재가 두산에서 고문으로 임금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초치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이던, 과연 그것이 옳다고 생각이 될까? 한 리그를 이끄는..

야구 2021.11.11

왜 젊은이들은 힘든 일을 하지 않을까?

오늘 아침부터 허탈하고 화 나는 기사를 보았다.(뒤늦게 쓰는 분노) 뿌리산업이라고 하는 주물, 금형, 용접 등에 젊은 인력이 없다는 얘기이다. 돈도 많이 주는데 힘들다고 젊은이들이 안 온다는 “요즘 것들은 힘들걸 싫어해”가 녹아든 기사이다. 대체 언제까지 이런 기사를 봐야할까? 그렇게 돈 많이 주는 중요 직종이라면 기자부터 종사하기 바라는 마음이다. 이를 뒤로 하고라도 할 말은 많다. 기사에 들어간 주물 공장을 예로 들어보자. 주물공장은 돈을 많이 준다. 그건 사실이다. 그런데 작업 환경은 어떨까? 사진만 봐도 느껴지는 것이 없나? 고온에서 녹인 철 용액을 활용하여 작업을 하는데 안전 용구로 보이는 것은 없다. 그리고 저 사진은 그나마 촬영한다고 해서 저 정도일 것이다. 보통은 쇳물을 붓다가 튄 불똥에 ..

사회 2021.11.05

'음식점 총량제' 대신 '주류 판매 허가제'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민주당의 대선 후보 이재명이 '음식점 총량제' 발언을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자영업자의 많은 수가 음식점을 하기 때문에 과도한 경쟁이 발생한다는 의도 였으나,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음식점 수가 아닌 '주류 판매 허가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도 주류를 팔 수 있다. 그러다보니 식사를 하다가도 음주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쉽게 조성된다. 이러다보니 가족과 식사를 하러가서도 부모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자녀들이 접하기 쉽게 된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점은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술에 관대한 문화를 만드는게 아닐까 생각 되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주류를 제한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해외의 경우, 식당에서 맥주와 같은 주류를 판매하는 것을 볼..

정치 2021.10.28

저소득층 학생 위해 배달될 우유 대신 남겨진 것은 비리

저소득층 학생의 건강을 위해 시행되는 사업에서 비리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권익위에 따르면 우유 배달 사업을 해야하는 사업자가 수급 인원을 허위로 보고하거나 수령한 우유 대신 저가 가공 우유 등을 주고 남겨진 우유를 되팔았다고 한다. 이를 통해 부정수급한 금액이 대략 15억원. 이들은 왜 이런 일을 벌인 것일까? 사업 내용을 보면 무상 자원봉사를 한 것도 아니고 계약된 우유를 공급하면 그에 따른 정당한 보수가 따라왔을 것이다. 그런데 굳이 이런 부정을 저지를 필요가 어디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지난 대선부터 '적폐청산'이 화두였다. 하지만 여전히 적폐는 남아있고, 그 적폐는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우유의 공급 수량을 속이는 동시에 공급이 금지된 저가 가공우유를 배송하는 수법..

사회 2021.10.05

기업은 배부르고 노동자는 배고픈 현실은 왜 바뀌지 않을까?

"막대한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논의되는 가운데 나온 말이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을 알아달라는 것을 한마디로 얘기하면 인건비 부담이다. 이것은 최저임금 뿐만 아니라 휴일,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사회안전망과 복지 정책을 고려할 때마다 나오는 말이다. 물론 그것이 부담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한가지 얘기를 해보자면, 아버지는 젊은 시절부터 몸으로 노동을 하셨다. 대략 기억하기로 월급이 대략 200만원 정도 였던 것 같다. 지금도 일을 하시는데 요즘 받으시는 월급은 300만원 남짓으로 알고 있다. 시간이 30년 가까이 흘렀는데 월급은 100만원 정도 오른 것이다. 그 사이 분양 받았던 아파트 매매가는 15배가 올랐고 짜장면 값도 대여섯배는 오른 것 같다. 근데 왜 월..

사회 2021.07.06

헌혈유공자에 지급된 부상품, 납품 받고 보니 짝퉁?

대한적십자사가 헌혈유공자에게 부상품으로 제공한 만년필세트가 위조품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30일 논란이 일고 있다. 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전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해 5월 1일부터 지난 5월 31일까지 헌혈유공장 금장·은장 부상품으로 제공한 '라미 만년필세트'가 가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 년 한 달여 간 헌혈을 30회·50회 한 사람들에게 부상품으로 이른바 '짝퉁'을 지급했다는 것이다. ━ "민원제기에 본사확인…'가품' 회신" 적십자사는 헌신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다헌혈자'를 예우하기 위해 헌혈유공장을 수여하고 있다. 유공장은 헌혈 횟수에 따라 은장(30회), 금장(50회), 명예장(100회), 명예대장(200회), 최고명예대장(300회) 등으로 나뉜다. 상장·훈장과 함께 부상품을 지급한다. ..

사회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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