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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부터 허탈하고 화 나는 기사를 보았다.(뒤늦게 쓰는 분노)
뿌리산업이라고 하는 주물, 금형, 용접 등에 젊은 인력이 없다는 얘기이다. 돈도 많이 주는데 힘들다고 젊은이들이 안 온다는 “요즘 것들은 힘들걸 싫어해”가 녹아든 기사이다.
대체 언제까지 이런 기사를 봐야할까? 그렇게 돈 많이 주는 중요 직종이라면 기자부터 종사하기 바라는 마음이다. 이를 뒤로 하고라도 할 말은 많다.
기사에 들어간 주물 공장을 예로 들어보자. 주물공장은 돈을 많이 준다. 그건 사실이다. 그런데 작업 환경은 어떨까? 사진만 봐도 느껴지는 것이 없나?
고온에서 녹인 철 용액을 활용하여 작업을 하는데 안전 용구로 보이는 것은 없다. 그리고 저 사진은 그나마 촬영한다고 해서 저 정도일 것이다. 보통은 쇳물을 붓다가 튄 불똥에 누더기가 된 옷을 입고 작업 하는 것이 태반이라고 한다. 또 주물 공장엔 먼지가 많다고 한다. 그런데 마스크 쓴 사람도 보기 힘들다. 작업이 힘들다고 또 비싸다는 이유로..
저런 환경에서 일하는 젊은이를 원하는 것인가?
자신을 뒤 이어 일한 젊은이가 없다는 작업자의 인터뷰에 이런 댓글이 달렸다.
“그렇게 돈 많이 주고 좋은 일이면 본인 자식부터 시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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