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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93

헬조선, 영화 '베테랑'에서 볼 수 있는 대한민국의 비애

청년 실업, 공무원 시험과 대기업 시험에 몰리는 현실, 남녀 갈등, 세대 갈등 등 여타 한국이 앓고 있는 사회 현상을 두고 '헬조선' 이라 표현하는 것이 늘어나고 있다. 시쳇말로 '단국 이래 최대 부유하고, 공부도 많이한 세상'이지만 어떻게 된 것이 먹고 살기는 더 팍팍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제 막 사회에 진입하는 20대~30대 초반의 인구에서 자연스럽게 그 표현이 늘어가고 있다. 이를 두고 한편에선 '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조국을 폄하하냐'는 식의 반응을 보기도 하는데, 특히 전후 베이비붐 세대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중장년이 된 베이비붐 세대의 일부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세대 갈등의 전투장으로 향하고 있고, 다른 한편은 '아파도 청춘이다' 식의 위로를 하기도 하며 그와 비슷하게 '버텨라'..

사회 2015.08.24

삼성물산 합변 반대 이유? 20년 전부터 바닥 만든 튼튼한 근거 이유

한국 최대의 재벌 그룹 삼성의 후계자 승계 작업에 큰 걸림돌이 발생했습니다. 이재용 사장이 지분을 많이 가진 제일모직과 삼성전자 주식을 많이 보유한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해외 사모펀드인 엘리엇이 반대를 하고 나섰기 때문 입니다. 순조로울 것 같던 승계작업에 걸림돌이 생기면서, 합병을 위한 주총을 앞둔 시점부터 삼성물산은 홍보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13일부터는 주요 포털 메인 화면에 아래 같은 내용의 배너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으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려 한다' 는 명분을 내세워 주식을 위임해달라고 하는데, 참 안 와닿는 말귀 입니다. 표면적으로 봤을 때도, 기업 규모가 더 큰 삼성물산 주식이, 단지 주가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합병 과정에서 불이익을 보게 생긴 상..

사회 2015.07.13

괴식 이어 표절 논란까지.. 맹기용은 쉐프에 어울릴까?

어쩌다보니 연이어 맹기용씨 비판 글을 쓰게 되었다. (http://gomgoml.tistory.com/90) 한번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을 계속 비판하고 있다는 것에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연이어 나오는 일들에 대해 비판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맹기용씨의 요리는 맛보다는 요리의 수준이 낮은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논란이 된 맹모닝은 꽁치, 김치 콘스로우를 조합하여 샌드위치는 만든 것으로 외관만 봐도 괴식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 입니다. 여기에 맛은 비릿한 것이 논란이 이유 였습니다. 그것에 한가지 더하자면, 플레이팅 조차 후집니다. 최근엔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는 의미에선지, 일류 다이닝 레스트랑이 아닌 근처 식당에만 가도 멋지게 차려나오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하물려 쉐프들이 겨..

사회 2015.06.23

'냉장고를 부탁해'와 맹기용, 아직 논란의 원인을 파악 못 했다

JTBC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냉장고를 부탁해'는, 사실 방송 초기엔 그렇게 주목 받지 못하는 아이템이었습니다. 하지만 "15분동안 뭘 할 수 있겠어?" 라는 생각을 출연 쉐프들의 실력으로 멋진 음식을 만들어 내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맹기용 쉐프(?)의 꽁치 샌드위치가 논란의 중심이 되었고, 방송 2주가 지나는 시점까지 논란은 식을 줄 몰랐습니다. 이에 '냉장고를 부탁해' 제작진은 새로운 게스트 시리즈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존에 재미를 주던 요소인 게스트 냉장고 소개와 요리하는 장면, 레시피 등을 과감히 줄이고 선택한 결과였습니다. 해당 방송 이전에도 김풍 작가는 맹기용씨 레스토랑에 가서 논란이 됐던 '맹모닝'을 잊지 못한다며 다..

사회 2015.06.09

식민지의 조선인 우민화 정책과 현재의 의무(무상)복지

오늘 서울신문을 통해, 한국교육개발원이 조사한 무상보육에 대한 지지도 조사가 기사화 되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528009011) 이 조사에 따르면 무상보육이 진행되면 실질적으로 혜택을 보는 저소득 가구, 육아 부담을 덜게 되는 여성들의 지지도가 더 낮다는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또, 함께 조사된 대학 무상 교육에 대해서도 저소득층이 지지도가 27% 수준으로 일반 소득가구의 30% 보다 낮게 조사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그동안 무상, 의무복지가 저소득층에게 더욱 지지를 받을 것 이라는 예상을 뒤엎는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의외의 결과가 아닌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이 들었고, 자연스레 일본제국식민지 시절 교육..

사회 2015.05.28

온라인결제 EXE 방식, 이름만 바꾼 엑티브X!

지난해 3월 ’천송이 코트’ 로 시작된 온라인 결제 시장의 규제장벽 허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소비력 높은 중국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한국 물건을 살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대통령까지 나서 해당 규제의 개선을 촉구 했습니다. 당시 규제의 초점은 ‘엑티브X’ 라는 익스플로러 플러그인(응용 프로그램)을 없애야 한다는 것이었고, 이후 금융당국과 방통위 등이 나서 엑티브X 척결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일년이 지난 올 3월 해당 프로그램을 대체할 방안이 실행되었습니다. ( http://news.donga.com/List/3/01/20150323/70274478/1 ) 하지만 ’엑티브X’ 척결을 위해 나온 방안이 조삼모사 수준이란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엑티브X’를 대체할 방안으..

사회 2015.03.23

KBS의 제작중단, 정권에 도움만 주는 꼴

KBS가 정상화를 위해서 제작중단과 파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보도를 위한 파업, 제작중단. 물론 적극 지지합니다. 하지만 시기가 좋지 않습니다. 좋든 싫든 KBS의 뉴스는, 특히 9시 뉴스는 19% 정도의 시청률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장년층의 탄탄한 시청층이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껏 정권이 KBS를 장악하려고 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공정한 보도를 위해서 선거를 앞둔 시기에 파업, 제작중단을 한다? 과연 어디에 이득일까요? 과거 비슷한 사례가 하나 있습니다. 2012년 연합뉴스의 파업. 표면적인 이유는 편집부, 사장단의 횡포를 막겠다는 이유였지만, 실제론 임금처우 문제 였습니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당시 19대 총선을 앞두고 국가통신사 연합뉴스가 파업을 진행했습니다. http:..

사회 2014.05.23

10년 전 영화에서 2014 대한민국을 엿보다

10년 전 나온 영화인데 이제서야 보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알게 된 것은 '세월호 사고'가 일어나기 전이 었습니다. 그러고 영화를 보고, 보면서 느끼는 현실이 현재 대한민국과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영화 속 영국, 바이러스와 테러 등이 발생했음에도 통제된 언론을 통해 국민들은 공포가 늘어갔고, 한명의 절대 권력자에게 자신들의 권리를 맡겨둡니다.현실 속 대한민국, 각종 사건 사고들에도 국민들은 제대로 된 정보를 얻는 것 같지 않습니다. 대규모 구조 작전이 진행 된다고 발표하고 실제론 이권, 돈에 국민 목숨이 밀려나는 현실...권력자는 '나는 모르오' 외면하는 현실.. 영화 속 가이포커스 같은 인물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연 영웅 같은 가이포커스가 나올까요, 그런 인물이 필요할까..

사회 2014.04.27

국가 해야 할일을 국민이 하는 나라..정상인가

지난 일주일이란 시간동안 온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있습니다. 어이없는, 그리고 부패한 현실로 인해 희생된 세월호 탑승객 및 단원고 학생들 걱정때문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초기 드러난 선장, 선원들의 구명구호 활동이 없었던 점부터 시작하여, 우왕좌왕하며 아마추어 같은 수색, 구조 활동을 펼친 해경 및 정부부처들, 일본에선 은퇴한 배를 수입하여 무리하게 증축 운항한 선사 등 너무나 많은 부분에서 부실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슬픔과 분노를 만들어 냈습니다. 아직 희망이란 끈을 완전 놓고 싶지 않지만, 서서히 사고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준비를 사회적으로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와 함께,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의 기부와 국민 모금 성금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유족들을 돕겠다는 고마운..

사회 2014.04.25

교통선진국과 한국의 도로문화 차이점?

지난 1월 28일, SBS '심장이 뛴다'에 방영된 내용이 시청자 사이에 큰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당시 방송에는 교통사고로 인해 하지절단된 환자를 후송하는 부분이 방영되었습니다. 절단된 신체를 접합시키기 위해 시간이 촉박한 상황임에도 막히는 도로 사정으로 인해 접합 가능 시간을 아슬아슬하게 남겨두고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방송에 시간이 촉박한 상황임에도 막히는 도로를 이용했어야 하는지, 헬기 착륙 시설이 있는 병원으로 바로 후송할 수 없었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논란보다 '왜 운전자들은 엠블런스에 길을 안 비켜주는가'를 두고 반성하는 의견들이 더 많았습니다. 특히 당시 방송에서, 다른 차들이 길을 터주니 엠블런스 앞으로 끼어들기하는 차량이 보이면서 여론의 포..

사회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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