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MALL

전체 글 291

박원순 재선이 보여준 진보의 길, 소통과 공개!

지난 6월 4일, 제 6회 지방선거가 진행되었습니다. 선거 일주일 전 진행된 사전투표로 인해 투표율이 조금은 높아질 수 있을까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결국 60%의 벽을 넘지 못하고 마무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광주 전략공천,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 개입, 세월호 등 다양한 이슈가 있었지만, 가장 큰 관심사는 시장선거에서 박원수 시장이 재선을 할 수 있느냐 였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상대 후보는 대선 후보도 지낸 경험이 있는 정몽준 의원이었습니다. 정몽준 후보는 나름 열심히 했으나, 선거 전부터 자책골이 연이어 터졌고 유세 기간에도 그 자책골은 잇달았습니다. 그 결과 56.1%의 득표율로 박원순 시장의 재선이 확정되었습니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도 서울 대부분의 지역구에서 진보진영 후보가 선전을 ..

정치 2014.06.06

KBS의 제작중단, 정권에 도움만 주는 꼴

KBS가 정상화를 위해서 제작중단과 파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보도를 위한 파업, 제작중단. 물론 적극 지지합니다. 하지만 시기가 좋지 않습니다. 좋든 싫든 KBS의 뉴스는, 특히 9시 뉴스는 19% 정도의 시청률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장년층의 탄탄한 시청층이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껏 정권이 KBS를 장악하려고 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공정한 보도를 위해서 선거를 앞둔 시기에 파업, 제작중단을 한다? 과연 어디에 이득일까요? 과거 비슷한 사례가 하나 있습니다. 2012년 연합뉴스의 파업. 표면적인 이유는 편집부, 사장단의 횡포를 막겠다는 이유였지만, 실제론 임금처우 문제 였습니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당시 19대 총선을 앞두고 국가통신사 연합뉴스가 파업을 진행했습니다. http:..

사회 2014.05.23

10년 전 영화에서 2014 대한민국을 엿보다

10년 전 나온 영화인데 이제서야 보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알게 된 것은 '세월호 사고'가 일어나기 전이 었습니다. 그러고 영화를 보고, 보면서 느끼는 현실이 현재 대한민국과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영화 속 영국, 바이러스와 테러 등이 발생했음에도 통제된 언론을 통해 국민들은 공포가 늘어갔고, 한명의 절대 권력자에게 자신들의 권리를 맡겨둡니다.현실 속 대한민국, 각종 사건 사고들에도 국민들은 제대로 된 정보를 얻는 것 같지 않습니다. 대규모 구조 작전이 진행 된다고 발표하고 실제론 이권, 돈에 국민 목숨이 밀려나는 현실...권력자는 '나는 모르오' 외면하는 현실.. 영화 속 가이포커스 같은 인물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연 영웅 같은 가이포커스가 나올까요, 그런 인물이 필요할까..

사회 2014.04.27

국가 해야 할일을 국민이 하는 나라..정상인가

지난 일주일이란 시간동안 온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있습니다. 어이없는, 그리고 부패한 현실로 인해 희생된 세월호 탑승객 및 단원고 학생들 걱정때문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초기 드러난 선장, 선원들의 구명구호 활동이 없었던 점부터 시작하여, 우왕좌왕하며 아마추어 같은 수색, 구조 활동을 펼친 해경 및 정부부처들, 일본에선 은퇴한 배를 수입하여 무리하게 증축 운항한 선사 등 너무나 많은 부분에서 부실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슬픔과 분노를 만들어 냈습니다. 아직 희망이란 끈을 완전 놓고 싶지 않지만, 서서히 사고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준비를 사회적으로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와 함께,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의 기부와 국민 모금 성금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유족들을 돕겠다는 고마운..

사회 2014.04.25

허지웅이 일침이 헛소리인 이유..

저는 택시를 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허지웅씨가 발언한 프로그램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관련해서 글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그중 다음 뷰 연예 코너 상단에 올라온 글을 눈여겨 보게 되었습니다. 허지웅씨 발언에 공감한다는 내용의 포스팅. 허지웅씨가 이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법적인 절차가 끝난 타인의 가정사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면서 평가하는 것은 오만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잘못한 일은 책임지면 되는 것 아닙니까. 민주 공화국에서.... 그리고 나름의 책임을 진 옥소리 복귀에 대해 여론 재판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쉽고 사생활 평가를 하는 대중에 대해 유리 멘달에 엄청나게 완고한 도덕주의자에 자기는 요만큼의 흠결도 없었던 인생을 살았던 대단한 인간들 같다. 언뜻보면 좋은 말인 것 같습니다. 개인사 문제..

일상 2014.03.21

교통선진국과 한국의 도로문화 차이점?

지난 1월 28일, SBS '심장이 뛴다'에 방영된 내용이 시청자 사이에 큰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당시 방송에는 교통사고로 인해 하지절단된 환자를 후송하는 부분이 방영되었습니다. 절단된 신체를 접합시키기 위해 시간이 촉박한 상황임에도 막히는 도로 사정으로 인해 접합 가능 시간을 아슬아슬하게 남겨두고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방송에 시간이 촉박한 상황임에도 막히는 도로를 이용했어야 하는지, 헬기 착륙 시설이 있는 병원으로 바로 후송할 수 없었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논란보다 '왜 운전자들은 엠블런스에 길을 안 비켜주는가'를 두고 반성하는 의견들이 더 많았습니다. 특히 당시 방송에서, 다른 차들이 길을 터주니 엠블런스 앞으로 끼어들기하는 차량이 보이면서 여론의 포..

사회 2014.02.10

금융 개인정보유출, 절망적인 점은 피할 방법이 없다는 것!

지난 포스팅에서 주요 카드사의 개인정보유출 포스팅을 (http://gomgoml.tistory.com/65) 하면서 정부차원의 개선 노력이 우선되야한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했습니다. (그 내용이 얼마나 정확히 표현됐는지는 저도 의문이긴 합니다.) 다시 간단히 사건을 얘기하면, 지난 1월 8일 금융사들의 보안을 맡고 있는 KCB사의 직원이 KB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고객의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된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8일 이전까지 금융사는 이 같은 사실을 몰랐고, 수사 결과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랴부랴 1억건에 달하는 유출 내역을 분석하였고, 약 2200만명 (중복 데이터 제외)의 유출을 인정하였습니다. 이 결과는 지난 19일부터 각 금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사회 2014.01.20

KBO 심판들, 아직도 자신들의 문제를 모르는것일까?

KBO 심판위원장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지난 시즌까지 심판위원장을 맡았던 조종규 위원장이 물러나고, 퓨처스 심판육성팀장 도상훈씨가 새롭게 위원장직을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http://sports.media.daum.net/sports/baseball/newsview?newsId=20140113070107799) 도상훈 위원장은 1990년부터 14년동안 심판위원으로 일한 뒤 정년 퇴직을 하고, 지난해 육성팀장으로 새롭게 부임했다고 합니다. 전임 위원장이 6년동안 직책을 맡았기 때문에 개인적 피로감이나 임기가 다 되서 새로운 위원장이 부임한 것일 수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볼땐 지난해 유독 많았던 오심 사건들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난 시즌, 오심이 발생할때마다 KBO 심판측 입장은 하나..

야구 2014.01.13

카드정보유출, 국가가 개인정보에 관심 없다는 증거!

1월 8일. 새해벽두부터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카드사 고객정보 1억건 유출 사상최대 http://news.donga.com/Main/3/all/20140109/60054498/1# ) 1억건이라는 숫자도 충격적이지만, 금융사 보안을 담당하는 직원이 의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도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기사를 가만히 보면 어이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금융사에 직원을 파견한 신용정보사인 KCB의 고객사는 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 총 5 곳입니다. 그 중 비용을 많이 내서 사용 기록이 암호화된 신한카드, 삼성카드는 피해를 입지 않고 나머지 3개사는 암호화 되지 않아서 피해를 입었다는 것 입니다. 결국 이번 사건도 금융사들의 안일한 인식때문이라..

사회 2014.01.09

시민운동을 386의 전유물로 두고 싶지 않다

2003년에 대학을 입학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운동, 시민운동이 많이 줄어든 시기였습니다. 인문대를 들어갔기 때문에 운동에 참여하는 선배를 볼수 있고, 노동절 집회도 나가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때문에 사회에 대한 궁금증이 있던 특이한 성향과 (그렇다고 체계적으로 공부하진 않았습니다.) 우연히 과외를 가르쳐주던 형(스카이 출신이었는데 당시 학교 주변 철거민촌에서 운동을 했었습니다.) 덕분에 겪어보고 싶었던 일들을 조금은 겪어봤던 것 같습니다. 신입생 시절 만난 4학년 선배 중에는 등록금 투쟁을 하시면서 쌈닭처럼 뛰어다니신 분이 계셨었는데, 참 멋져보였습니다. 그리고 그해 참여한 노동절 전야제 집회를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했죠. '참 좋은 세상 만들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많은 학생들이..

일상 2013.12.26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