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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46

시민운동을 386의 전유물로 두고 싶지 않다

2003년에 대학을 입학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운동, 시민운동이 많이 줄어든 시기였습니다. 인문대를 들어갔기 때문에 운동에 참여하는 선배를 볼수 있고, 노동절 집회도 나가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때문에 사회에 대한 궁금증이 있던 특이한 성향과 (그렇다고 체계적으로 공부하진 않았습니다.) 우연히 과외를 가르쳐주던 형(스카이 출신이었는데 당시 학교 주변 철거민촌에서 운동을 했었습니다.) 덕분에 겪어보고 싶었던 일들을 조금은 겪어봤던 것 같습니다. 신입생 시절 만난 4학년 선배 중에는 등록금 투쟁을 하시면서 쌈닭처럼 뛰어다니신 분이 계셨었는데, 참 멋져보였습니다. 그리고 그해 참여한 노동절 전야제 집회를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했죠. '참 좋은 세상 만들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많은 학생들이..

일상 2013.12.26

스타벅스 다이어리, 니 정체가 뭐니?

추운 겨울날 따뜻하게 몸을 녹여줄 수 있는 음료. 식사 후 동료, 선후배와 얘기를 나누며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공간. 이렇게 대표되는 카페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어느새 커피 공화국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입니다. 커피 시장이 커지는 만큼 대형 프렌차이즈는 물론 중소카페까지 매일같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 환경에서 소비자를 잡기위한 마케팅도 차츰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초기 10잔 마시면 1잔 무료와 같은 이벤트부터 점차 멤버쉽 형태로까지 확장되어 나갔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마케팅 방법은 바로 연말 다이어리 이벤트 입니다. 2003년 스타벅스에서 처음 시작한 다이어리 증정 이벤트는 다이어리의 희소성과 그 안에 포함된 음료 쿠폰으로 인해, 여성들 사이에서 잇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타게 ..

일상 2013.11.27

정책이 문제일까? 사용자 이해력이 문제일까?

하루 700만명이 이용한다는 서울 지하철..매일 같이 출퇴근을 위해, 통학을 위해 등등 각각 삶을 위해 많은 이용자들이 지하철을 사용합니다. 아직 뚜벅이족인 저 역시 매일 같이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몇일전, 지인 결혼식에 참석을 위해 지하철을 탔을때 일입니다. 출발 전에도 청첩장을 확인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려야할 역을 하나 지나서 내려버렸습니다. 그것도 이미 개찰구를 나오고 나서야 깨달은 것이죠. 어떻할까 하다가 지난해 발표된 정책이 생각이나 반대편 개찰구로 다시 탑승을 했고, 전 1050원을 또 내고 결혼식장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정책은 지난 2012년, 서울 지하철 요금 인상과 함께 발표된 정책인 '지하철 재개표 서비스'가 그것 입니다. 해당 정책은 '잘못 탑승하거나 화장실 등 이유로 인해..

일상 2013.10.13

한국인이 생각하는 세계 각국.jpg

트위터를 보던 중 재밌는 사진을 하나 발견했네요. 트위터 상 제목은 "한국인이 보는 세계" 인데요. 엄밀히 말하면 한국인 의식 속의 세계가 맞는거 같습니다. 이미지 상엔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과 아프리카 일부만 포함이 되어 있네요. 하나씩 들여다보면, 북한은 김정은, 중국은 저질제품, 일본은 가깝고도 먼나라, 러시아는 푸틴, 인도는 카레 등과 같습니다. 이색적인 부분은 부탄이 행복지수, 시베리아 지역의 고려인 강제이주 같은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부탄의 경우, 중국과 인도, 파키스탄 인근의 산악 지역에 있는 국가로써 최빈국 중 하나죠. 하지만 NGO 조사에서 행복 지수가 높기로 유명한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저렇게 행복지수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베리아 지역의 고려인 강제이주은..

일상 2013.04.04

꿈보다 눈치가 있어야 하는 나라?!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라디오를 듣고 있었다. 뉴스 한 꼭지로 잡코리아 관계자의 하반기 채용 관련 인터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인터뷰 말미 잡코리아 담당자가 이런 말을 했다. "무리하게 대기업만 지원하지말고 눈높이를 낮춰 알짜 중소기업을 노리는 것도 좋다." 어라? 어디서 많이 들었던 말인데? 예전 수능 끝나고 대학 원서 넣을 때 듣던 말이랑 같네? 구직 관련 업체라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꿈이 아닌 직장을 위한 직장을 선택하라는 의미로 들렸다. 그리고 대학 입시가 생각났다. 당시에도 (지금도 별반 다를거 없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말은 'in 서울' '명문대' '좋은대학' 이었다. 그것을 위해 '합격만 될수 있다면 하향지원도 해봐라.' '무모하게 너 원하는 대학 쓰면 일년 손해다' 어디에도 ..

일상 2012.08.17

올림픽 오심 초능력 모음

올림픽. 4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지구촌 최대의 축제로 불리는 행사입니다. 세계인들이 기다리고, 많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4년 동안 땀 흘리며 훈련에 임합니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선 한국 대표팀에 목표했던 10개의 금메달을 넘어, 역대 최대 성적이 나올 확률이 커지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감동의 순간들만큼이나 많은 오심이 나와 해당 선수 및 국민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박태환의 200미터 예선 실격부터 신아람 선수의 무한 1초, 조준호의 유도 판정 번복, 정지현의 레스링 판정까지. 화가 난 몇몇 국민들은 관련 심판의 페이스북을 찾아가 항의하기도 하고, 오늘자 한 기사에 의하면 런던 올림픽 위원회에 항의 전화를 하기 위해 114에 런던올림픽 위원회 전화번호를..

일상 2012.08.08

대전 충일여고가 주목받는 이유?

날씨가 더워질 수록 사람들은 사람들이 찾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는 이열치열, 뜨거운 보양식으로 더위를 이기는 방법. 그리고 등골 오싹하게 무서운 귀신 이야기! 올해도 어김없이 무서운 이야기가 하나 둘 만들어 지고 있는데요. 요 몇일 전부터 눈에 띄는 글이 하나 있습니다. 글 작성자는 대전에 있는 충일여고(폐교)가 귀신이 나오는 곳으로 소개하며, 사람들이 극기체험으로 많이 간다고 합니다. 글에 따르면, 대전 충일여고는 공장에서 일하는 여직공들을 위해 만들어진 학교로 학생들은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며 꿈을 키워온 곳이라고 합니다. 2006년까지 학생이 공부했다고 하는데, 그런 곳이 어떻게 폐교가 되어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생긴건지;;; 글 내용을 한번 보시죠. 출처는 네이트 판(http://pann...

일상 2012.07.19

국내여행, 인프라보다 컨텐츠부터 만들어보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내수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국내 여행 활성화'를 꺼내 들었다. 기사를 보면, 국민이 하루 더 여행을 즐기면 소비지출 2조 5천억원, 고용창출 5만명이라고 한다. "국민 여러분, 하루 더 여행하십시오"…왜? - 뉴시스 정부에서 이렇게 말하면, 일반인이 언뜻 보기엔 국내 여행 산업이 취약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여행 자원, 인프라가 부족할 거라 생각할지도... 하지만 과연 그럴까? 대학시절 과 활동으로 전국을 다녀본 결과, 한국의 여행 자원과 인프라는 왠만큼 나쁘지 않다. 물론 농촌, 어촌 지역에 가면 숙박, 교통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고급 호텔, 리조트에서 자고 전용차로 이용하는 것이 여행의 묘미가 아닌 것 처럼 큰 문제는 아니라 생각한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일상 2012.07.03

친일인명사전 어플이 나오다!

몇해 전, 어렵게 발간 되었던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그 친일인명사전의 어플이 나왔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정식으로 나온 어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전에 수록된 전체 인물에 대한 정보가 수록되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구글 play 만 올라가 있는 것 같네요. url 공유합니다. https://t.co/1JDJRiqR 가슴 아픈 고통의 식민시대. 그것에 머물러 있을수만은 없지만, 그것은 잊을 수도 없습니다.

일상 201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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