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준우승 히어로즈, 기업 지원 없이 내년에도 될까

천백십일 2014. 11. 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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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프로야구 시즌이 끝났다. 10월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프로야구. 그래서 더 길게 느껴졌던 시즌이었다. 

물론 넥센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여 더 길어진 것이 맞지만..


센테니얼이라는 투자회사에 인수되어, 우리담배의 폭망했던 스폰서쉽을 지원 받다가..이름은 '주식회사 서울히어로즈'로 변경한 야구단. 그리고 넥센 타이어의 네이밍 스폰을 받아서 '넥센 히어로즈'로 프로리그에 참가하는 야구단.


태평양부터 현대를 거쳐 히어로즈까지 야구를 보았고, 2012년 실망스런 시즌을 끝내고 염경엽 감독이 선임되었다. 나쁜 성적, 초보 감독에 실망해서 블로그에 글도 썼었다. http://gomgoml.tistory.com/41 

물론 시간이 지나고 염경엽 감독에 의문부호를 달았던 점이 민망해서, 해당 포스팅을 지우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그렇듯, 해당 포스팅에 썼던 '과연 히어로즈 야구단이 얼마나 지속될까' 라는 의문은 계속 된다. 


그래서 다시 봤다. 금감원 전자공시. 


201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보고된 회계보고서 이다. 올해 재미사업가 홍성은 회장과 분쟁에서 패소를 했기에 내년도 회계에 어떻게 반영 될지 모르겠다. (사실 내가 회계 전문가도 아니고...)


무튼 2013년 기준 회계를 단적으로 말하면, 6,701,083,106원 순손실. 2012년 4,548,803,766원 순손실보다 적자폭이 늘어났다. 매출액은 238억원으로 2012년에 비해 16억원 정도 늘어났다. 하지만 선수활동비, 급여 등이 299억원 정도로 2012년의 280억보다 늘어났으며 기타 비용들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140410001037#close


창단부터 적자가 지속됐을 것으로 보이며 개선 노력을 충분히 한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개선될 여지가 적어 보인다. 거기에 더해 홍성은 회장과의 분쟁까지...


과연 이 야구단이 어떻게 흘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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