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구단 NC 다이노스가 참가하여 총 9개 구단으로 진행된 2013 프로야구가 끝이나자마자 많은 사람들의 눈길은 한곳으로 쏠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하게된 선수들 입니다.
등록, 검색되는 야구 선수 600여명 중 총 16명이 자격을 얻을 수 있었고, 올해는 대형 선수들이 특히 많아서 관심이 더 커졌습니다. 그 중 희귀포지션인 포수 출신으로 아직 20대인 강민호 선수의 거취 여부가 가장 관심거리였습니다.
11월 18일 최준석이 롯데와 4년 35억에 계약하면서 2013년도 FA 시장이 닫혔습니다.
매년 6개월 동안 야구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 프로야구. 하지만 위 사진에 보여지는 낙후된 시설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현실 입니다. 광주, 대구 구장이 신설되고 있다지만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는 평가도 있으며, 또한 아직도 낙후되고 불편한 시설에서 경기가 진행되고 관중들이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난해, 지지난해보다 적은 관중이 야구장을 찾은 것이 한편으로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더 심각한 것은 유소년 발굴 입니다. 고액 FA가 생기고 있지만, 각 구단이 유소년에 지원하고 있는 금액은 수천만원, 수백만원 수준입니다. 반면, 대기업을 모기업으로 가지다가 독립 구단 체제를 만든 프로축구는 매년 수억원을 유소년 발굴에 쓰고 있다고 합니다. (http://cafe.daum.net/ssaumjil/LnOm/1231058?q=%C7%C1%B7%CE%BE%DF%B1%B8%20%C0%AF%BC%D2%B3%E2)
경기를 위해 축구보다 장비가 더 필요한 야구임에도 프로구단의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것 입니다. 그럼에도 각 구단들은 선수가 없다고 아우성치고 있는 것이죠.
프로. 개인의 가치가 돈으로 증명되는 시장임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몇몇 선수에게 집중되는 수억원의 돈이 과연 적정한지, 구단 입장에선 충분한 이익이 되는지, 팬 입장에선 그만큼의 좋은 경기를 볼 수 있는지 다시 생각해볼 때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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