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가을야구 티켓의 운명은 정해져있다?!

천백십일 2013. 10. 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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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치열했던 올해 프로야구 시즌만큼이나 가을야구도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4위로 가을 야구를 시작한 두산이 예상을 깨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넥센, 엘지, 두산 모든 선수가 잘 싸우고 모든 팬이 잘 즐겼던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저는 좀 철 지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프로야구의 가을 야구는 모든팬이 기다리고 보고 싶어하는 경기 입니다. 때문에 매년 야구팬들은 티켓 예매 전쟁을 벌이고 또 이 시기가 암표상의 대목기간이기도 합니다. 올 플레이오프에서도 정가 3만원의 티켓 2매가 15만원에 거래되기도 하였죠. 이 같은 암표상의 활개 때문에 티켓 구매가 힘들것이란 예측이 야구팬들이 가졌던 일반적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닐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어떤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제가 본 곳이 원본은 아닐거 같습니다. 그 글에도 '논란이 되고 있는 이미지' 라고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이 진행되던 날, SNS에 올라온 사진이라고 합니다. 봉투에 적힌 내용은 세명의 이름과 티켓 10장으로 추측되는 내용입니다. 네티즌에 따르면 '위에 적힌 이름은 LG 내 편파 해설자, 기자'이며 '이들이 10장의 표를 받은 것' 라고 얘기되고 있었습니다. 이 내용이 맞다면 일반인은 구하기 힘든 플레이오프 티켓을 누군가는 10장이나 가지게 된 것 이죠.

또 3, 4차전 예매가 진행된 18일 올라온 글입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baseball&no=297405) 해당 글에 포함된 이미지부터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위 이미지는 예매가 시작되는 오후 2시 전, 좌석 선택 메뉴를 캡쳐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내용을 100% 신뢰하고 받아들인다면, 이미 예매 전 절반에 가까운 표가 빠져있는 상태로 예매가 시작되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 같은 자료와 풍문에 전달되는 얘기들이 종합되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퍼져나갔습니다. 특히 올해 "각 구단이 플레이오프 티켓을 미리 빼고 예매를 받았다."라는 이야기가 퍼져나갔고 이를 두고 '구단을 운영하는 대기업의 고유권한', '야구팬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주장으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온라인상에 떠도는 정보를 모두 믿을수는 없을 것 입니다. 하지만 매년 서버가 폭발하는 수준임에도 대책이 없는 예매 시스템과 이 가운데서도 암표가 휑휑하는 현실 때문에 위와 같은 의심과 논쟁이 벌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야구팬이 사랑을 주는 만큼 프로야구 운영의 질적 발전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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