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업학교가 된 대학교가 안타깝다

천백십일 2012. 8. 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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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는 길엔 라디오를 즐겨 듣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많이 쓰면 눈이 아픈 것도 있고, 라디오를 듣고 있으면 사람사는 이야기 때문에 시간도 잘 가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듣는 프로그램 광고 중 동양대학교 광고가 있습니다. 이 대학 광고의 핵심은 '공무원 사관학교, 철도 사관학교, 군인 사관학교' 인데요. 공무원을 선호하는 요즘 취업 트렌드에 맞춰서 영업 전략을 만든 것 같습니다. 뭐 이 대학교 광고가 몇년째 저런 패턴이기때문이겠죠.

처음엔 '공무원 사관학교'였는데 점점 확장이 되어 현재로 왔습니다. 그런데 이 광고를 들을때마다 여간 신경이 거슬리는게 아닙니다. 아무리 요즘 청년 실업이 문제가 되고, 대학 평가 항목에도 취업률이 있다지만..대학이 지식이 아닌 '취업'을 홍보하는게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더욱이 '사관학교'라는 말까지 써가면서 말이죠.

좀 과격히 말하면, 그럴꺼면 대학이 아닌 직업학교로 이름을 바꿔야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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