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물은 무슨 죄를 지었나...

천백십일 2012. 7. 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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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분들께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예전엔 강아지, 고양이에 한정되었지만, 요즘엔 이구아나, 뱀 같은 파충류부터 햄스터, 애완 돼지 등등 종류도 다양해졌죠.

그런데 이 동물들이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도시 비둘기 같은 문제 때문일텐데요. 애완용으로 키워지던 동물들이 버려지거나 주인이 잃어버리면 도시에서 야생 생활을 하게 되고, 그에 따라 개체수 조절도 안 되고 야생의 성질을 되찾게 되지요.

오늘도 관련 기사가 하나 나왔습니다. <'인천캣맘폭행사건' 길고양이 먹이주기 '논란'>  
출처: 연합뉴스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던 여성에서 이웃 남성이 폭행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남성은 그동안 길고양이 울음소리 등으로 인해 불편을 호소했고, 다툼도 잦았다고 하네요.

기사를 보고 두 가지 주장이 상충하는 것 같습니다.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면 개체수 조절도 안 된다-길고양이와 도시에서 공존해야한다.'

두 입장이 다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보다 중요한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들이 길거리 동물로 된 이유죠. 앞서 말씀드릴대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적 허기짐을 채우기 위해 동물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너무 커서', '이사 때문에', '똥을 못 가려서' 등을 이유로 동물을 버립니다. 또 산책을 나가면서 목줄을 하지 않아 잃어버리는 경우죠.

법제화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반려동물과 산책시 목줄하기, 반려 동물 등록 등 정책, 조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정도 정책만이라도 잘 지켜지면 길거리 동물이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그리고 반려동물을 사는 것이 아닌 입양하자는 운동이 있습니다. 동물보호관리시스템(http://www.animal.go.kr/portal_rnl/index.jsp)에 방문하시면, 길에서 발견된 동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선 이렇게 발견된 동물 주인을 찾아주고, 주인을 못 찾을 경우 입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볼수 있는 문구 하나.
반려 동물을 장난감이 아닌 새로운 가족으로 생각할 사람만 입양할 수 있습니다.

반려 동물은 장난감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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