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예상했던 이준석의 한계, 이준석의 능력은 예상 이상일까?

천백십일 2022. 8. 19. 15:52
반응형

지난해 6월, 0선의 30대 정치인 이준석이 거대 양당 중 하나인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되는 파란이 일어났다. 당시 젊지만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그가 당대표 된 것에 대해 정치권 안팍으로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2021.06.04 - [정치] - 국민의힘 이준석 돌풍, 좋은 현상이기만 한 것일까?

 

국민의힘 이준석 돌풍, 좋은 현상이기만 한 것일까?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30대 0선의 이준석 후보의 돌풍이 거세다. 예비경선에서 1위로 통과를 하더니 이후에도 줄곧 1위 자리에서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2, 3위 후보들과 격차를

gomgoml.tistory.com

개인적으로는 그게 좋은 것일까? 란 의문이 있었다. 운동 경력이 오래 됐지만 선수와 일반인 사이의 차이가 있는 것과 같이, 정치인으로써 국회의원 경험의 유무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짧은 우려를 비웃듯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은 2022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에 연이어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그가 가진 역량이 국회의원 경험보다 나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경험이었다.

하지만 우려했던 부분이 완전 기우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선거에서 연거푸 승리를 이끈 대표를 윤리위를 통해 활동을 중단 시키는 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모양새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길어지는 논란 속에서 이준석 전 대표의 입지는 점점 줄어도는 모양새이다.

최근 나오는 기사들을 보면 기존에 이준석과 대립하던 윤핵관이나 기성 국회의원이 아닌 초선이나 청년 정치인들이 이준석을 비판하는 기사들이 부쩍 쏟아지고 있다. 이는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그러니까 당과 대중들에 탄탄한 지지층이 없는 상황이기에 발생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정당 안에서도 다양한 이해집단 간 충돌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특정 지지 기반이 없다는 것은 큰 약점이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를 극복해내고 당 대표에 당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약점을 극복한 것이 아닌 약점을 누군가 보완해주는 상황이었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이제 정치인으로 이준석은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고 생각된다. 그가 예상했던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 예상보다 더 능력있는 사람인지 결과가 궁금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