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은 아직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 했나?

천백십일 2022. 2. 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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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각 당 선거 캠프는 유권자의 마음을 알고 싶어한다. 유권자도 대선 후보를 더 알고 싶어한다.

대선 후보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토론을 통해 그의 생각을 알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대선은 유독 이런 토론이 부족하다. 어렵사리 지난 설 연휴 동안 토론이 한차례 열렸다.

이후 2월 8일 토론을 하는 것으로 민주당, 국민의힘, 국민의당, 정의당 등 사당 합의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토론 중계를 맡게 된 jtbc와 손석희 사장의 편향성을 이유로 토론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jtbc와 손석희 사장의 편향성을 이유로 드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사장으로 재직 중이지만 손석희 사장이 보도에 어떤 지침을 준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더불어 jtbc가 편향성을 가졌다고 보기 어렵다. 편향성이라고 한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 가장 큰 멍에인 박근혜 탄핵이 있을 것이다.

탄핵 당시 주요 보도를 한 jtbc와 손석희 사장이 진행하던 뉴스룸을 국민의힘 입장에선 편향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 대선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이른바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면 대국민사과하며 연일 자세를 낮추지 않았었나? 그런 국민의힘이 갑자기 방송사와 그 방송사 사장의 편향성을 들고 나왔다.

그렇다면 국민의힘은 말로만 탄핵의 강을 건넌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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