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한국 극우 정치의 시작이 될까?

천백십일 2022. 3. 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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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이동권 보장 시위로 인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들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고,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공감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최근 그들이 보여주는 출퇴근 시간 이동권 시위는 지하철 연착을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많은 직장인의 불만 목소리가 높다.

이런 불만이 고조되며 정치인들도 한마디씩 보태고 있다. 그 중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시위대를 향해 '비문명적' 이란 표현까지 쓰면서 비판을 하고 있다. 비판의 주요 논지는 '시위 방식이 불법이다.', '국민의힘 정권, 시장의 등장으로 그들의 시위가 과격해졌다.', '시민을 볼모로 잡고 있다.' 등이다. 

그가 하는 주장을 보면 일견 '그건 그렇지' 하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 생각은 출퇴근 시간 시위로 인해 피해를 본 일반 대중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는 정치인이고 한 정당의 대표이다. 그런 사람의 발언이 일반 대중과 같은 표현으로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정치인으로써 더 다양한 시각에서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준석 대표의 발언을 보면 한국에도 극우 정치인이 등장하는 것으로 봐야 할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정치인의 발언을 보면 어느 한쪽으로 입장이 기울어져 있지만, 발언에 있어서는 정치 문법에 맞춘 발언을 했다. 그러나 정치인 이준석을 본인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이런 문법을 생각하지 않는다. 정치 문법에 맞춘 발언을 반드시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진보, 보수를 넘어 극좌, 극우에 있는 사람은 그런 문법을 뛰어넘어 더 자극적이고 한쪽에 치우친 발언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준석 대표는 극우에 있는 사람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정치인 극우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그의 행동이 넓어질 수록 사회는 더 양분되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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