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두환 사망, 그는 이렇게 죽으면 안 된다

천백십일 2021. 11. 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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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212 쿠데타의 주역 전두환이 2021년 11월 23일 자신의 집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박정희 사후 신군부의 중심이고, 5공화국을 시작했으며, 5.18 당시 광주에서 시민을 향해 총을 겨누도록 한 사람.

그런 사람이 죽었다. 하지만 이렇게 죽으면 안 된다. 그가 남긴 흔적들이, 지저분하고 아픈 흔적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5.18 광주에서 있던 일들로 인해 희생 당한 사람이 있음에도 그것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고, 그것에 동조하는 사람 또한 많다. 그 이유는 사건의 중심에 있는 전두환이 사실에 대해 얘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대통령을 하면서 국가 예산을 부정하게 사용하고 본인의 주머니로 챙기기 바빴다. 그렇게 가져간 돈으로 본인 가족을 위해 사용했고, 부정이 들켰음에도 돌려주지 않고 있다. 아직 서울시 체납 세금만도 9억 이상이다. 

그가 마지막에 무슨 말을 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동안 행적을 봤을 때, 마지막까지 아전인수 격의 얘기를 했을 것이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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