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쿠데타 주역의 빈소에서 왠 경례를?

천백십일 2021. 11. 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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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전두환씨 빈소를 찾은 시민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이날 신촌장례식장에 마련된 전 전 대통령 빈소를 찾은 조문객이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이 조문객의 해진 양말이 눈길을 끈다. 진 전 교수가 공유한 글에는 “이 사진, 참 많은 것을 얘기해 준다”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이를 두고 ‘구멍난 양말을 신고 올 정도로 애국자’ 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왜 이들은 빈소에서 경례를 하는 것일까?
통상 경례는 군, 경찰, 소방 등 조직에서 활용한다. 군 장성 출신은 전두환의 빈소에서 경례를 한다는 것은, 그를 군인으로 예우 하겠다는 의미일 것이다.

군인으로써 국가를 전복하려는 쿠데타를 일으킨 사람에게 군인으로 예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는 국가를 지키고 사회를 안정시킬 의무가 있는 군인으로 역할을 망각한 사람이다.
언제까지 이런 말도 안 되는 역사 속에 살아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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