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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바깥으로 나가는 일이 줄어들었다. 그 와중에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출근 이후 사무실을 떠나지 않는 지박령 같은 직장인도 늘어났다. 우리가 언제부터 점심을 도시락을 때웠단 말인가.. 직장인은 자고로 밥심인데..
밥도 밥이지만 사무실에만 있다보면 답답함을 참을 수 없다. 뭐라고 해여하는 찰나, 책상에 있던 캔을 무심코 딸뻔했다.
그것은 바로 회사 선배가 준 ‘유미의 위트에일’ 캔이었다. 수제맥주 브랜드 핸드앤몰트가 웹툰 유미의 세포들과 콜라보 하여 만든 맥주이다. 유통은 오비맥주에서 하는가보다.
답답함에 음료수를 먹을까하다 손을 캔에 가져간 순간, ‘아차차.. 맥주였지’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왠지 자연스럽게 마셔도 눈치 챌 사람이 없어 보인다.
차마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퇴근 후 가볍게 마셔본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기 위해 자른 냉동 피자와 집반찬 등 차려두고 한잔 해본다.
향은 에일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향이 난다. 맛은 무겁지 않고 가벼운 에일의 맛. 이 정도라면 정말 사무실에서 몰래 맥주를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업무 중 맥주를 마시면 안 되지만, 요즘 같이 여러모로 답답할 때 이 정도는 눈 감아줄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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