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기능을 따라오지 못 하는 베터리 성능을 지닌 무선 이어폰 '파뮤'

천백십일 2018. 12. 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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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를 통해 무선 이어폰을 구매하였습니다. 지난 9월경 참여를 했고, 11월 중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두달 정도 기다린 결과가 되겠네요.

해당 이어폰은 미국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성공했던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젼으로, 향후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발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어폰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 주변에 아는 사람을 통해 이 제품이 어느 부분이 좋은 것인지 물어보니, 다른 부분보다 이 금액대(6만 5천원)에서 노이즈캔슬링을 지원하는 모델은 많이 없다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사실 그 부분에 큰 의미를 두고 펀딩에 참여했습니다.

 

에어팟과 같이 크래들에 보관, 충전하는 형태이고 크래들에서 이어폰을 빼면 오토페어링 되는 형식입니다. 크래들의 외형은 화장품 파운데이션과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옆면에는 충전잭과 충전량을 확인할 수 있는 LED 불빛 4개 그리고 크래들을 열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LED의 경우 이어폰을 빼거나 넣었을 때 불빛이 나오는 형태라서 평소에는 어느 정도의 베터리가 남았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 부분은 추후 자세히..

​크래들 뚜껑을 열 때 사용하는 버튼 입니다. 생각보다 잘 눌리고 왠지 잘 망가질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뚜껑을 열면 아래와 같이 이어폰이 들어 있습니다.

​이어폰을 빼면 오토페어링이 되고, 이어폰 옆면에 파란 불이 들어오면서 페어링이 되었음을 알려줍니다.

전체적인 평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이어폰이 생각보다 크다. 특히 수신부와 베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꽤 큽니다. 정말 큽니다.

2. 착용할 경우, 일상 생활에선 크게 빠질 것 같지 않습니다. 운동용이라고 홍보 되어 있는데 운동을 안 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3. 음질은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저음이 강조된 음질로 생각됩니다. 블루투스 5.0 덕분인지 기본에 쓰던 무선 이어폰보단 끊김이 덜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4. 이어폰을 통해 재생/멈춤, 다음곡으로 넘기는 것까지는 가능합니다. 그런데 음량 조절은 폰으로 해야 합니다.

5. 베터리.. 이 부분이 제일 걸리는 부분 입니다. 지난주 목요일에 충전하고 주말동안 사용 안 하고 화요일에 켜보니 방전이 되어 있었습니다. 업체에 확인을 요청하니 정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펀딩 페이지의 정보를 다시 꼼꼼히 보았습니다. 대기 시간이 60시간 이었습니다. 크래들에 넣고 있음에도 60시간이 지나면 방전이 되는 형태 입니다. 한마디로 3일에 한번은 충전을 해줘야 합니다.

제가 설명을 꼼꼼히 보지 않은 탓이 크다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저런 크기의 크래들이 있는 이어폰이 60시간이 지나면 방전이 된다니.. 뭔가 아쉽니다.

제 간략한 평가 이외 현재 펀딩 페이지를 통해 공유되는 소식을 보면 가장 문의가 많은 부분이 베터리와 페어링 문제 인 것 같습니다. 심한 분들은 하루 정도 만에도 방전이 되어 교환 받았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나름 기대하고 있던 제품인데 몇가지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좀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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