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포장하는 것도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넥센 이것들이)

천백십일 2017. 11. 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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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팬들이 시즌보다 더 스트레스 받아 한다는 스토브리그가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넥센은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의 시작부터 '영입은 없다' 를 천명하고 나섰습니다.

 

그런 가운데 오늘 넥센발 기사에 '팀 내 유일한 FA를 놔주겠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언뜻 들으면 현 FA 시장의 단점으로 지적받는 'B급 알짜배기 FA'가 보상으로 인해 타 팀으로 이적하는 것의 어려움을 덜어주겠다는 의미로 들립니다.

 

그러나 현재 넥센 히어로즈의 사정을 다 알고 있는 넥센팬을 비롯한 야구팬들은 저 말이 '우리 돈 없으니 합법적으로 선수 팔래' 라는 의미라는 것을 알 것 입니다. 

 

혹시나 넥센 구단이 그런 의미가 없었다고 할지언정,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 고쳐메지마라' 를 속담이 있듯 저 발언을 구단 관계자의 의미대로 곧이곧대로 들을 사람을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 분명 근 시일내 넥센발 문제가 터질 것이 예상되지만, 한두발(혹은 더 많은 열발백발) 느린 KBO는 수수방관으로 현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 겨울이 어떻게 지날지, 내년에는 정상적인 팀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볼 수 있을지 걱정, 의문,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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