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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3

당신이 말한 "역사공부"가 '태정태세문단세'는 아니길

지난 주말 한미일 군사 훈련을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반박문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반박문이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는데, 주요 내용은 이렇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조선은 안에서 썩어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며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국운을 걸고 청나라와 러시아를 무력으로 제압했고, 쓰러져가는 조선왕조를 집어삼겼다. 구한말의 사정은 그러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에 논란이 되자, 다시금 '자신의 진의를 기자들이 왜곡하고 있다. 역사공부를 좀 해라' 같은 주장을 하였다. 또 자신은 동학운동이 치열하게 전개된 공주 출신이며, 누구보다 독립운동에 대한 마음이 깊다라고 하였다. 논란의 과정에..

정치 2022.10.12

유대인 - 한국인 간의 경험과 기억의 차이

주말에 집에 있을때 가장 부담없이 볼 수 있는 TV 프로그램은 '영화' 관련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거실에 빈둥거리며 영화 프로그램을 보는데, '사라의 열쇠' 라는 제목의 영화를 리뷰해 줍니다. '쉰들러리스트', '피아니스트' 등 영화에서 얘기했던 나치에 의한 유태인 학살을 주제로 하고 있는 영화 같습니다. 유태인 소녀가 붙잡혔다가 한 군인에 의해 도망칠 수있게 되고 여러 도움을 받게 된다는 그런 얘기. 프로그램은 영화를 소개하면서 "이 작품이 소개되면서 영상미와 인류애..블라블라"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 리뷰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한국은 안 하는데?' 대학시절, 수업 내용 중에 유태인 학살 산업(정확한 명칭은 기억이 안 납니다.), 그러니까 유태인 학살을 영화, 연..

일상 2012.03.18

권리를 못 누린 자와 권리를 빌려 누린 자

지난 13일, 포스코(옛 포항제철) 명예회장인 박태준씨가 지병으로 사망하였습니다. 한국의 철강왕으로 불릴 정도로 한국 철강산업을 이끌어온 인물입니다. 그의 사망 원인은 폐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망 전 재산을 사회 환원하여 일반 대중에게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의 장례는 사회장으로 진행되며, 국립현충원에 뭍힌다고 하네요. 여기 같은 날, 또 다른 죽음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바로 일제 강점기 위안부 피해를 입으신 고 김요지 할머니. 15일 노컷 뉴스(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002731)에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18세에 강제로 중국으로 끌려간 할머니는 해방 이후에도 정신적 고통 속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못 하시다가 13일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공고롭게도 1..

일상 20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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