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축구 대통령에게 까지 영향 준 ‘펠레의 저주’?

천백십일 2015. 6. 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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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는 선수 시절 화려한 경력으로 인해 브라질을 넘어 ‘축구계의 전설’ 로 불리는 사람 입니다.

하지만 화려한 축구 선수로서의 경력과는 다르게, 어떤 팀과 선수의 능력과 가능성을 예측하는 실력은 턱 없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 결과, 펠레가 주목하는 팀과 선수는 기량이 떨어진다는 ‘펠레의 저주’라는 말까지 생겨났습니다.

그 전적을 보면 1966년 잉글랜드 올림픽부터 시작을 합니다.

2002년까지의 일만 정리 됐지만, 그 이후인 지금까지도 월드컵 혹은 각종 대회에 앞서 펠레가 어떤 예측을 하는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그의 저주가 축구 대통령으로 불리는 FIFA 회장에 까지 영향을 주었나 봅니다.

월드컵과 각종 축구 이벤트 진행 과정에서 부정부패를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았던 블래터 회장은, 각종 의혹들을 물리치고 최근 5선에 당선되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FBI와 연방수사국, 그리고 각국 수사 기관이 참여하는 FIFA 수사는 점점 블래터는 조여오고 있었습니다.

이에 펠레는 “블래터 회장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내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의 ‘펠레의 저주’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강력한 저주가 걸렸는지, 펠레의 지지 선언이 채 하루도 지나기 전, 블래터가 사퇴를 발표하였습니다.

물론 앞서 각국 축구협회는 물론 사정기관까지 블래터는 압박해오고 있던 것은 맞지만, 묘하게 시점이 겹쳐 ‘펠레의 저주’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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