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알록달록 분위기와 어울리는 맛, 두들리 도넛

천백십일 2022. 1. 13. 23:15
반응형

서울식물원을 갔다가 식사를 하기 위해 발산역 인근을 찾은 적이 있다. 식당을 찾기 위해 주위를 살피던 중 높은 건물 사이 알록달록 색이 보이길래 호기심이 생겼다. 살펴보니 도넛 가게 였는데, 그날은 도넛 판매가 끝났다고 한다.

그 후 다시 발산역을 갈 일이 생겨서 그 때 그 도넛 가게를 다시 찾았다.

도넛 가게의 이름은 두들리 도넛.

크지 않은 가게이지만 외향에 노랑, 하늘색 간판 때문에 도드라져 보인다.

매장 안은 형형색색의 도넛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마쉬멜로가 얹어져 있는 도넛은 겨울왕국의 욜라프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 중 글래이즈 도넛과 블루베리 도넛, 민트 도넛은 먹었다. 다른 도넛가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글래이즈 도넛을 예로 들면, 좀더 밀도 있는 맛이다. 일반적으로 글래이즈 도넛이 폭신한 맛이 난다면, 여기 도넛은 좀더 밀도가 있는 폭신함이었다. 다른 도넛의 반죽도 비슷한 식감이었다. 초코, 설탕 시럽이 듬뿍 뿌려서 꺼리낌이 들 수 있지만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게 단맛이 난다.

이 곳 역시 가격이 좀 비싼 편이라 주문할 때 고민이 될 수도. 글래이즈 도넛(3600원), 민트도넛(4300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