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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삭막한 세상을 일부러 만드는 중 일까? - 유치원 포스터 훼손 사건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만든 포스터가 훼손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내용은 유치원 인근에 있는 아파트 놀이터를 이용해도 될지를 묻고 있다. 이를 두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지만, 일부에서는 '외부 이용자가 이용해서 시설이 망가지면 그 책임은 누가 지냐?'는 논리를 들이밀었다. 또 정식으로 아파트 입주민회의에 건의를 했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자세히보자. 해당 포스터는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마을'을 알려주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마을, 이웃, 공동체를 알려주고 그 아이가 커서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을 하던 중인 것이다. 그런 교육의 결과물을 현실과 이익이라는 명목으로 훼손한 것이다. 사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얼마나 격렬히 놀아야 그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시설이 훼손될지 모르겠다. 또 시설이 훼손..

사회 2021.06.22

19대 국회의원 선거의 좌절과 희망

그 난리를 쳤는데도 졌습니다. 엊그제 퇴근 시간 이후와 어제 하루 종일 SNS는 선거 관련 글로 넘쳐났고, 각종 커뮤니티도 마찮가지였죠. 건너건너 들은 얘기에 따르면 어제, 11일 엠팍 페이지뷰 1300만 찍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관심이 많았다는 것이겟죠. 하지만 졌습니다. 투표율은 힘겹게 50%가 넘어갔으며, 남한의 동쪽은 빨간 물이 들었습니다. 참, 높고 단단한 벽인가 봅니다. 부산 민심이 안 좋아졌다고 해도, 박근혜가 깃발 꽂아주니 손수조도 44% 얻었습니다. 영남의 모든 지역에 박근혜 깃발 꽂아주니 새누리가 가져갔습니다. 이재오가 욕을 들어도 결국 손을 들어주네요. 당장 한미 FTA, 제주 해군 기지부터 경제민주화, 민간인 불법사찰, 공정 언론 등등 많은 부분의 개혁이 미뤄졌습니다. 이제 할 수 ..

정치 201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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