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1일 목동야구장으로 시즌 첫 직관을 갔습니다. (해당 경기일 넥센 히어로즈의 수준 이하의 경기력과 KT의 창단 첫승은 잠시 뒤로 하고) 올해부터 KBO에서 시행하는 'SAFE캠페인'을 직접 겪어 볼 수 있는 기회 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경기 내용이 별로라서 이게 더 기억에 남는지도 모르네요. 경기장에 입장하기 전, 지난해 같았으면 맥주 한캔과 치킨 한마리를 사서 갔을 텐데, 주류 반입이 금지됐다는 생각이 들어 치킨 한마리를 샀습니다. 치킨을 사니 콜라 한캔을 서비스로 줬습니다. 그리고 경기장에 입장하려고 하니 보안 직원들이 'SAFE 캠페인'에 따라 가방 및 소지품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실 소지품 검사를 하는 부분부터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들이 무슨 권한으로 그러는지 이해가 안 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