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을 준비할 때, 비행기 숙소 보다 오랜시간 고민하는 것이 바로 먹거리 이다. 제각각 다른 입맛을 맞추는 맛집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 지인 추천을 통해 서귀포에 위치한 웅담식당에 다녀왔다. 서귀포 올레시장의 공영주차장 건너편에 위치한 웅담식당. 그동안 제주를 가면 올레시장은 가지만 그 인근을 속속 들이 다녀볼 생각은 안 했기 때문에, 길을 건너 식당을 찾아 간다는 것이 또하나의 새로움으로 다가왔다. 토요일 저녁 6시경 방문한 식당에는 이미 손님이 가득했고, 우리 앞으로 2팀이 더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히 제주 날씨가 춥지 않아서 충분히 기다릴 수 있었다. 기다리며 식당을 살펴보니 1990년대부터 솥뚜껑 구이를 했다고 쓰여있다. 대한민국 원조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