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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2

불합리함을 불합리하다고 못 느끼는 세상인가? - 식당 합석 기사를 보고

음식점의 주요 매출 시간은 점심, 저녁 식사 시간인 것이 당연하다. 특히 사무실이 많은 상권의 식당에서는 점심을 먹기 위해 나온 직장인들을 더 많이 더 빠르게 처리해서 더 많은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이다. 그러다보니 간혹 혼자 밥 먹는 사람을 받지 않는다거나 일정 수량 이상을 주문해야 먹을 수 있는 곳도 생겨나서 입방아에 오르기도 한다. 금일 한 언론사의 에디터가 회사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겪은 일상을 기사로 냈다. 내용은 회사 앞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는데, 조금 뒤 다른 사람이 아무 말도 없이 합석을 해서 식사를 하더라는 것이다. 합석을 한 사람에게도 당황스럽지만 그것을 제지 않는 식당도 당황스럽다는 것이 주요 논지이다. 요즘은 많이 덜 해졌다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겪었을 경험이다...

사회 2022.04.26

'예의'에 대하여 (feat. 박근혜와 노무현)

비선을 통한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씨의 검찰 조사가 3월 21일 진행되었습니다. 파면선고 된지 11일 만에 진행된 이번 조사에 국내외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조사의 시작과 끝. 많은 부분이 이슈가 되었지만, 아래 사진 서울중앙지검 사무국장이 박근혜씨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이 큰 화제였다. 이 모습이 논란이 된 것은 아래 사진,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검찰조사 당시 찍힌 검찰 구성원의 모습과 비교가 되기 때문일 것 입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검찰의 공정성'을 의심하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피의자 신분인 사람에게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복종'을 보여줬다고 생각하기 때문 일 것 입니다. 그런데 과연 저 모습이 권력에 대한 복종을 보여주는 것일까요? 2~30..

정치 201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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