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던 대학생 실종, 죽음 사건이 몇일째 언론, 포털 주요 화면을 장식하고 있다. 물론 한 젊은 청년의 사망이 안타까운 일이긴 하나, 과연 이 사건에 이렇게 많은 관심이 쏟아질 일 일까? 피해자가 강남에 사는 의대생이 아니었다면 혹은 피해자 아버지가 기업 임원이 아니었다면 그랬을 때도 이렇게까지 공론화가 되었을까? 해당 사건에 의문점들이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수사를 통해 밝혀지면 될 일이다. 피해자 아버지가 주장하는 친구가 의심된다는 얘기를 비판도 없이 무조건 수용하고 보도하는 일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의 주장이 자꾸 언론에 반복해서 보도가 되니, 해당 기사의 댓글만 봐도 '친구가 범인' 이라는 글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 과연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