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시즌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던 키움 히어로즈가 추석 연휴 즈음부터 미끄러지기 시작하고 있다. 추석 동안 단 1승만 챙겼는데, 반면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팀들의 기세는 점점 무서워지고 있다. 올 시즌은 코로나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뤄지지만 빡빡한 일정임에도 144경기를 다 소화하고 있다. 이전 같으면 우천 취소를 할 경기도 비를 기다리며 진행하기도 했고, 오랜만에 더블헤더도 진행되고 있다. 또 올 시즌은 올스타 브레이크도 없이 진행되고 있다. 키움이 더블헤더나 우천 중단을 많이 겪은 것은 아니지만, 다른 팀에 비해 얇은 선수층에선 더 뚜렷해보일 수 있는 것 같다. 당장 주전으로 뛰던 투수나 타자가 빠지면 그를 대체할 선수가 필요한데, 키움은 화수분 야구를 실현하고 있기 때문에 공백을 막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