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중앙일보에 이런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살다살다 이런 추석은 처음.."코로나 핑계대는 아내 얄밉다" 코로나로 인해 고향에 오지말라는 부모님 연락에 며느리인 아내의 얼굴색이 좋아졌다는 예시와 그와 비슷한 사례를 묶은 기사이다. 그런데 예시에 나온 사례부터 처참하다. 명절이며 10명이 넘는 식구가 2박3일을 같이 보내는데, 그 노동을 며느리가 짊어진다는 내용이다. 물론 어느 정도 각색되며 삭제나 더해진 것도 있을 것이다. 근데 꼭 2-3일씩 같이 명절을 보내야하는걸까? 전국 어디라도 반나절이면 오갈수 있는 교통망이 있는 시절에 왜 굳이 명절에만 가려는걸까? 사는게 너무 바쁘고 어쩌고 하는건 아무래도 핑계처럼 들린다. 다시 말하지만 마음만 있다면 주말이라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갈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