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에 대학을 입학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운동, 시민운동이 많이 줄어든 시기였습니다. 인문대를 들어갔기 때문에 운동에 참여하는 선배를 볼수 있고, 노동절 집회도 나가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때문에 사회에 대한 궁금증이 있던 특이한 성향과 (그렇다고 체계적으로 공부하진 않았습니다.) 우연히 과외를 가르쳐주던 형(스카이 출신이었는데 당시 학교 주변 철거민촌에서 운동을 했었습니다.) 덕분에 겪어보고 싶었던 일들을 조금은 겪어봤던 것 같습니다. 신입생 시절 만난 4학년 선배 중에는 등록금 투쟁을 하시면서 쌈닭처럼 뛰어다니신 분이 계셨었는데, 참 멋져보였습니다. 그리고 그해 참여한 노동절 전야제 집회를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했죠. '참 좋은 세상 만들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많은 학생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