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의 재벌 그룹 삼성의 후계자 승계 작업에 큰 걸림돌이 발생했습니다. 이재용 사장이 지분을 많이 가진 제일모직과 삼성전자 주식을 많이 보유한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해외 사모펀드인 엘리엇이 반대를 하고 나섰기 때문 입니다. 순조로울 것 같던 승계작업에 걸림돌이 생기면서, 합병을 위한 주총을 앞둔 시점부터 삼성물산은 홍보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13일부터는 주요 포털 메인 화면에 아래 같은 내용의 배너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으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려 한다' 는 명분을 내세워 주식을 위임해달라고 하는데, 참 안 와닿는 말귀 입니다. 표면적으로 봤을 때도, 기업 규모가 더 큰 삼성물산 주식이, 단지 주가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합병 과정에서 불이익을 보게 생긴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