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을 모시고 경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5월의 햇볕이 뜨거웠지만 나들이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 였습니다. 1박 2일의 짧은 여행 일정 중 경주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불국사, 석굴암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날따라 불국사 입구에서부터 차량 정체와 빈자리 없는 주차장에 의아해 했는데, 불국사 입구에 붙은 현수막을 보고서야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어린이 글짓기, 그리기 대회가 불국사 내에서 진행되고 있던 것 입니다. 어쩐지 주차장부터 손에 각종 도구들을 들고 가던 어린애들이 많이 보이더라니.. 홍보물을 보니 30회째 진행되는 전통있는 행사 인 것 같았습니다. 행사의 주최 주관은 불국사로 되어 있습니다. 어릴 적 동네 근처의 왕릉에서 글짓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던 시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