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지분을 처분할지 설문을 트윗에 올린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실제로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공시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215만4천572주 규모의 테슬라 보통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한 뒤 이 중 93만4천주를 약 11억 달러(약 1조3천억원)에 매각했다. 스톡옵션 행사 가격은 주당 6.24달러이며, 이날 테슬라 종가는 1천67.95달러다. 이번 주식 매각은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된 원천징수 의무조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머스크는 공시에서 밝혔다.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판 것은 소득세 5억9천만달러를 납부하기 위해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매각한 지난 2016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