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 정부와 한전은 전기요금을 킬로와트 당 5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높아지는 인플레이션 압박 와중에도 누적되는 한전의 적자를 두고 볼 수 없었다는 말도 곁들였다. 이로써 전기요금, 가스요금 인상으로 물가 상승률이 6% 이상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전의 누적된 적자가 70조원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렇게 누적된 적자의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한데, 언론들은 '탈원전' 탓이라며 연일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진행한 탈원전 탓에 전기 요금이 계속 적자였다는 얘기이다. 언뜻 들으면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적자가 급격히 쌓인 것 마냥 얘기가 된다. 과연 그럴까? 우선 탈원전이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국내 원전이 사라졌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탈원전을 위해 노후화된 월성원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