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의 한 무인점포에서 물건을 훔친 아이들의 신상을 해당 업주가 가게 문 앞에 걸어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5월 9일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가게에서 2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것이 발각되었고 이후 다시 한번 사건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업주는 피해 부모와 합의하려 했으나 잘 되지 않았고, 결국 아이들의 얼굴과 학교 학년 반 등이 적힌 글을 붙였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화제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는지 많은 매체에서 해당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그 기사에 달린 댓글들은 '아이를 잘못 키운 부모의 잘못이다.', '피해 입은 점주는 무슨 잘못이냐.' 같은 반응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는 행동은 잘못된 것 입니다. 그런데 이렇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