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하면 경포대와 오죽헌이 자랑인 지역이었다. 여름에 경포대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을 보도하는 기사가 의례 나왔고, 신사임당을 기리는 오죽헌 또한 잊을만 하면 티비에 등장했다. 그러던 것이 어느 순간 커피의 고장이 되었고, 또 시간이 지나 짬뽕 혹은 짬뽕 순두부의 고장이 되었다. 이번에 강릉을 가면서 새로운 곳을 찾게 되어 검색을 하던 중 동네 주민 맛집이라며 한 식당을 알게 되었다. 강릉 서문시장과 인접한 지역에 위치한 원성식당. 들었던 정보로는 잡채밥이 유명하다고 한다. 네이게이션을 이용해 찾았는데 어디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주변과 어울어져있다. 이것이 진짜 현지인 느낌인가?외관은 내 집 주변의 식당과 다르지 않다. 특이하게 간판에 중식, 한식이라 써져있어서 내가 아는 잡채밥과 다른 것인가 궁금하..